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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직원들 있는 자리에서 발언
국민의힘 경기도의회,제 식구 감싸기
부정 여론 일자 중앙당 "철저히 조사" 12일 오전 경기도 직원 전용 게시판 와글와글에 올라온 성희롱 주장 글.게시판 캡처 
양우식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소속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민의힘은 '남성 간 대화'라는 이유로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가 부정 여론이 확산되자 뒤늦게 중앙당 차원에서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12일 오전 경기도 직원 전용 익명 커뮤니티 와글와글에 '[개선] 성희롱'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저는 비례대표가 위원장인 상임위원회에서 주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해당 대화에는 팀장님,슬롯 어레이 안테나A 주무관,토토 사이트 겜블 비 타임제가 있었다"고 했다.이어 "지난 9일 오후 6시 퇴근시간 정도에 상임위원장이 저녁을 먹자고 얘기하며 저에게 약속이 있냐고 물어봤다.저는 당일에 이태원에서 친구를 보기로 해서 '제가 오늘 밤에 이태원을 간다'고 했다"고 밝혔다.
성희롱 발언은 이후에 나왔다.글쓴이는 "위원장이 '남자와 가느냐 여자와 가느냐' 물었고 '제가 남자도 있고,치지직 룰렛 프로그램여자도 있다'고 답했다"며 "위원장이 '쓰OO이나 스OO 하는거야?결혼 안 했으니 스OO은 아닐테고'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이런 성희롱은 공직생활 10년 넘게 하도록 처음 들어본다' '진짜 말도 안 되는 얘기다' '경찰서로 가야 할 내용 아닌가' '성희롱이다' 등 수십 개의 비판 댓글이 달렸다.
글에는 상임위원회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경기도의회에서 '비례대표가 위원장인 상임위'는 운영위가 유일하다.운영위원장은 국민의힘 양우식 의원이다.양 위원장은 최근 언론사 편집권 침해 발언으로 경찰에 고발돼 수사 받고 있으며,같은 사유로 도의회 윤리위원회에도 회부된 상태다.
게시글에 공무원들이 동요하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수석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냈지만 양 위원장 감싸기에만 급급했다.수석대변인은 "문제가 된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당시 정황과 표현의 성격을 종합적으로 볼 때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불쾌감을 주려는 의도로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며 "이에 따라 성희롱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하고 객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했다.이어 "상호 존중과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이번 사안을 엄중히 들여다보고 있으며,관련 경위를 확인한 후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되기 전까지는 추정성·단정적 보도를 자제해 주시고,new slot games with free credit신중한 보도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또한 "대선 정국에서 정치적 목적의 일방적 기사나 논평이 선거에 영향을 줄 경우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다"며 "공정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보도의 형평성과 책임 있는 대응을 요청드린다"고도 했다.
성희롱 발언도 모자라 법적 책임을 언급한 것을 두고 도청과 도의회 직원들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도의회의 한 직원은 "남성끼리 대화하더라도 당사자를 대상으로 한 성 관련 발언이 어떻게 성희롱이 아닐 수 있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이는 명백한 2차 가해"라고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국민의힘 중앙당이 직접 조사하겠다며 뒷수습에 나섰다.국민의힘은 이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실 명의 알림 문자를 통해 "권성동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은 양우식 경기도의원의 충격적인 성희롱 발언 논란과 관련해 당무감사위원회에 철저히 진상 조사를 진행하도록 지침을 내렸다"며 "진상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한 징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