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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4대궁·종묘 어린이 무료 관람 '궁중문화축전'
5일 6일까지 서울 내 국립박물관 공연 및 체험 행사
숙수·침선장·화원 등 7가지 직업 체험…녹봉도 제공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오징어 게임도 즐겨볼만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어린이날 연휴 동안 서울 4대궁·종묘·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행사가 공연,체험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초등생 어린이 동반 가족은 내·외국인 관계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해 알뜰 연휴를 보낼 수 있고,체험을 통해 역사를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에서는 어린이가 조선시대의 여러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는 '궁중직업실록'이 열린다.
조선시대 왕실 요리사 숙수와 왕실 의상을 책임졌던 침선장,도화서에서 그림을 그리던 화원 등 7가지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3가지 이상 체험한 어린이는 쌀이 담긴 '녹봉'을 선착순(1일 250명)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체험은 경복궁 동궁 권역에서 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사이 무료로 현장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전년과 달리 유아와 미취학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글 블록을 쌓으며 촉각 체험을 하는 '궁중 어린이 놀이터'와 대형 그림책을 보며 이야기를 듣는 '빅북 동화구연'은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사자탈춤 전통 연희 공연,가족 쉼터 공간도 준비된다.
5일부터 6일까지 경복궁 광화문 월대와 협생문 일대에서 '인형 탈 파수의식'과 '갑사 취재' 체험으로 구성된 '2025년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도 진행된다.
파수의식에서는 어린이들이 등장한 수문장 캐릭터 인형 탈을 쓴 파수군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갑사 취재'는 어린이들이 조선시대 직업군인 선발 시험을 체험하고 수문장 임명장과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참가비는 무료다.
이 행사는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갑사 취재 체험은 회당 50명만 접수할 수 있다.
6일 창경궁관리소는 창경궁 대온실 교육관에서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효의 궁,창경궁에서 정조의 효심을 배우다' 행사를 진행한다.어린이들이 정조의 효 사상과 예절을 배우고,'복숭아꽃 효도등'을 만들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창경궁관리소 웹사이트 내 '예약/신청'란을 통해 선착순 사전 예약(초등학생 전 학년 대상,회당 20명씩 총 40명)하면 된다.
![[서울=뉴시스]K-놀이_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05.02.*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5/04/NISI20250502_0001833998_web_20250502153052_20250504091925507.jpg?type=w860)
박물관 지하1층 교육실에서는 '이야기 꽃이 피어나는 왕실의례'와 '천문하늘 여행' 교육이 오전 10시 10분과 오후 1시에 총 4회 운영된다.신청 박물관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박물관 1층 쉼뜰마루 앞에서는 종이 어차와 나비 만들기·어린이 타투·나만의 사진 인화 서비스가,지하 1층 로비에서는 참여형 마술쇼가 진행된다.체험을 원하는 관람객들은 행사 시간에 맞춰서 참여하면 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4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날 한마당 '세계로 가는 놀이 기차'가 펼쳐진다.13개국 주한 해외 문화원·대사관과 손을 잡고 '세계의 놀이 축제'를 주제로 공연,웹툰 무료보기 사이트 이상순놀이,문화체험 등 35개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박물관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여권을 받아 들고 '세계로 가는 놀이 기차'를 타고 여행을 시작한다.우리나라를 포함한 14개국 어린이들이 탄 40여m 빨간 특급열차가 행사장을 향한다.각 기차 칸은 전통의상을 입은 어린이들,랜드마크,동물과 장난감 친구들 그래픽으로 꾸며진 각국의 관광 명소 포토존이다.
![[서울=뉴시스] 세계로 가는 놀이 기차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05.02.*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5/04/NISI20250502_0001833993_web_20250502152925_20250504091925511.jpg?type=w860)
'공연나라'에서는 매일 3회씩 총 6번 공연이 진행된다.멕시코 할리코스 전통춤,중국 어린이들의 악기 연주와 춤,페루 차랑고,체코 인형극,K-국악 동요와 춤,콜롬비아 카브리해 음악 트리오까지 음악과 춤이 펼쳐진다.
'체험나라'에서는 12개국 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프랑스 정글 스피드 게임,헝가리 메모리카드게임 체험,독일의 부활절 달걀 꾸미기,이탈리아 카니발 가면 만들기,인도 헤나 체험,인도네시아 바틱문양 꾸미기,페루 푸카라황소 꾸미기까지 색다른 체험이 마련된다.
'놀이나라'에서 야외 놀이가 펼쳐진다.일본 하네츠키를 시작으로 스페인 '돈키오테의 작은 모험들' 등 9개국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K-놀이나라'에선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통해 알려진 딱지치기 등 골목놀이,칠원거북줄다리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달고나 등 5종의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날 행사 '상상의 박물관' 포스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5.02,*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5/04/NISI20250502_0001834053_web_20250502160148_20250504091925515.jpg?type=w860)
국립중앙박물관은 야외전시,체험,공연로 구성된 어린이 행사 '상상의 박물관'을 연다.
6일까지 열린마당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프로그램은 특별전 포스터 색칠 활동과 박물관 보물찾기다.
어린이들은 특별전 '마나 모아나-바다의 예술,오세아니아' 포스터를 색칠하고 전시해 볼 수 있다.활동지 안내에 따라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나만의 보물 5점을 찾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전통 공연,파워볼 당첨 20대마술쇼,국악밴드 공연,버블쇼,마임 등 공연은 6일까지 야외 열린마당에서 펼쳐진다.특히 반가사유상 마임과 버블쇼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5일 놀이공연,박물관 탐험,만들기로 구성된 문화체험행사 '어깨동무 내 동무 모두모두 모여라'를 연다.
놀이공연은 전통 사물놀이 판굿이 동요와 만나 어린이들을 놀이에 초대한다.어린이들은 직접 참여하여 여럿이 노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박물관 탐험은 박물관 전시실 곳곳에서 우리 근현대사가 어린이에게 초점을 맞췄던 장면과 자료를 찾아내는 행사다.만들기 체험에서는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도어벨을 만들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이 별도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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