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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파운드리 사업 살리기
신뢰평가 마치고 수율 개선중
TSMC·인텔과 패권경쟁 격화
삼성전자가 수조 원대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구하기 위해 최선단 공정인 2나노(㎚·10억 분의 1m) 반도체 양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나노는 반도체 회로의 선폭을 뜻한다.미세화할수록 전력 소비가 줄고 데이터 처리 속도는 올라가 미세화 기술의 중요성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를 맞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1위 대만 TSMC와‘반도체 왕국’부활을 꿈꾸는 미국의 인텔도 올 하반기 2나노급 반도체 양산 계획을 밝히면서 한국·대만·미국 3국의 파운드리 기술 패권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나노 1세대 공정 신뢰성 평가를 마치고 수율(생산품 대비 정상품 비율)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앞선 3나노 공정에서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금팔찌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추천낮은 수율 문제로 고객사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현재 삼성전자의 2나노 반도체 수율은 40∼50%대로 알려졌다.통상 반도체 수율이 60%를 넘으면 양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받는다.삼성전자가 2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할 계획인 모바일 프로세서(AP)‘엑시노스 2600’은 내년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갤럭시 S26’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파운드리 경쟁사이자 업계 1위인 대만 TSMC는 애플·AMD·퀄컴 등을 2나노 공정 고객사로 확보하며 한발 앞서가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TSMC는 올해 4분기 2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해 내년 4분기 팹(공장) 완전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2나노 수율은 6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1650억 달러(약 232조 원)를 들여 짓고 있는 6개 팹의 주요 공정도 2나노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 인텔도 연말 2나노급으로 평가받는‘18A’공정으로 제조한 중앙처리장치(CPU)‘팬서레이크’를 출시한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은 향후 파운드리 사업의 향배를 가를 핵심 과제”라며 “TSMC의 2나노 수율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는 것은 불리한 요인이지만,스포츠 배팅 롤링3나노 공정에서 차세대 기술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법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것은 경쟁에서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GAA 공정은 전류가 흐르는 4개의 게이트가 채널을 모든 방향으로 감싸 누설 전류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