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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호르몬은 생명의 진화와 함께 종에서 종으로 전달되고 발전했다.생명이 존재하는 한 반드시 존재할 화학물질이 있다면 바로 '호르몬'이다.이런 의미에서 호르몬은 불멸이다.안철우 교수가 칼럼을 통해 몸속을 지배하는 화학물질인 호르몬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고 삶을 좀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편집자주>
테스토스테론은 임신 8주부터 분비를 시작하여 12~18주에 피크를 이루고 24주까지 높은 분비량을 유지한다.
테스토스테론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뇌 부위는 시상하부 앞쪽의 내측시삭전핵(medial preoptic nucleus)에 있는 성적이형핵(Sexually Dimorphic Nucleus)이다.이것은 큰 세포들이 조밀하게 타원형으로 뭉쳐져 있는 형태인데 모든 포유류에서 수컷이 암컷보다 훨씬 부피가 크다.
인간의 경우 여성보다 남성이 2.2배로 크고 세포의 수도 2.1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사이즈 차이는 테스토스테론의 차이로 설명된다.동물실험에서 어린 암컷 쥐에게 테스토스테론을 인위적으로 주입하자 성적이형핵의 사이즈가 수컷만큼 크게 자랐다.반대로 어린 수컷 쥐를 거세하자 성적이형핵의 사이즈가 줄어들었다.
한편 테스토스테론은 화학적 변화를 거쳐 여성호르몬으로도 전환된다.5알파-환원효소(5α-recuctase)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하면서 또 다른 효소인 아로마타아제에 의해 에스트라디올로 전환되는 것이다.
특이하게도 여기서의 에스트로겐은 태아의 뇌를 더 남성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동물실험에서 막 태어난 수컷은 암컷보다 뇌의 에스트로겐 수치가 2~3배 높게 나타난다.이때 수컷 뇌에 에스트로겐 활동을 차단하면 뇌의 남성화가 멈춘다.
이는 뇌에서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따로 혹은 같이 작용하면서 남성의 뇌를 형성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태아기의 테스토스테론 노출은 뇌에 영구적인 구조적 변화를 남긴다.그래서 과학자들은 이것을 '구조적 효과'라고 부른다.하지만 이러한 구조적 효과가 반드시 아이의 행동과 성향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성장하면서 그때 그때 일시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의 화학적 활성 효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구조적 효과는 화학적 활성 효과가 수반되어야만 힘을 발휘한다.단,이러한 구조적 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지점이 있다.바로 놀이성향이다.
태아기 때 양수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았던 아이일수록 더 활달한 놀이를 좋아하고 자동차나 로봇,총 같은 장난감을 선호한다.이러한 성향은 정상적인 남아뿐만 아니라 선천성 부신과형성증(부신피질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효소를 조절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질환)으로 인해 태아기에 높은 농도의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된 여아들에게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또 고환은 정상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하지만 안드로겐 수용체가 없어서 여성에 가까운 성기를 갖고 태어나는 안드로겐 내성증후군(androgen insensitivity syndrome)을 가진 소년들에게서도 유독 활동적인 놀이를 기피하고 인형놀이나 소꿉놀이를 선호하는 특성을 볼 수 있다.
놀이성향은 성정체성과도 관련이 있다.성정체성은 생물학적 성을 떠나 스스로 남자 혹은 여자라고 느끼는 것을 의미하는데 선천성 부신과형성증이 있는 여성들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남자라고 여기는 비율이 일반 여성들보다 높다.
실제로 약 1~3%는 남자로 사는 것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마찬가지로 안드로겐 내성증후군이 있는 남성은 거의 대부분 자신의 성정체성을 여자라고 느낀다.
태아기 과도한 테스토스테론 노출이 자폐증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아직 확실히 검증되지는 않았다.자폐증은 인구 1,000명 당 1~2명 발생하는데 남자가 여자보다 4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폐의 주요 증상은 사회적 상호작용이 어렵다는 것인데 이 역시 남성적 성향에 가깝다.그래서 자폐가 '극단적으로 남성화된 뇌'의 결과라는 이론이 있지만 과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테스토스테론만으로 남녀의 두뇌 차이,행동방식의 차이,호프 토토성정체성 등을 설명하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일 것이다.두뇌 발달은 성호르몬 이외에도 유전자 발현,카지노 사이트 바카라 사이트 슬롯 사이트 검증 완료 top5부모의 양육방식,경험,교육 등 많은 것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이 태아의 두뇌에 '구조적'인 변화를 주고 그것이 이후 아이의 성격과 성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정신건강적 측면에서 남성은 중독과 반사회적 성격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높고 여성은 불안,우울증 등의 발병률이 높은데 여기에도 뇌의 구조적 차이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스토스테론이 인간의 초기 두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다면 관련 증후군뿐만 아니라 인간의 행동성향,밸런스게임 매운맛성정체성 발달,정신건강 등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