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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 군집 분석 결과 지역 분포.KEDI Brief 그래픽.우리나라 중학생의 교과지식,학습역량 등 학업성취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인 반면 교우관계와 자주성,삶의 향유의 하위 영역은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표한 '중등학교 인문교양 수준의 국제 비교 결과' 보고서의 우리나라 중등 학생들의 인문교양교육 현황을 보면 학업성취도의 하위 영역에 있어 수학 2위,과학 2위,홀덤 보드 포 카드국어(읽기) 3위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학습역량에서도 사고역량의 하위 영역인 창의적 사고는 33개국 중 9위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에 해당했다.의사소통 역량의 첫 번째 하위 영역인 사고표현은 11위이며,두 번째 하위 영역인 테크놀로지 활용의 인문교양 수준은 29개국 중 5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타자(인간/비인간)와의 관계에서는 관계형성의 하위 영역인 부모,교우,교사와의 관계의 결과는 각각 12위,36위,1위로 극명한 차이를 드러냈다.협업의 하위 영역 중 공감은 12위,카지노 8회 토렌트신뢰는 2위,협력은 26위를 나타냈다.
또 주체적 자아부문에서는 감정조절 중 감정표현은 12위,회복탄력성은 19위를 기록하여 다소 낮은 편이다.자아정체성 중 주체성은 20위,독립성은 2위,자주성은 33위로 나타났다.삶의 향유의 하위 영역으로서 일상생활은 27위,여가생활 36위,진로탐색 29위로 대부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OECD 가입국 37개 국가의 15세 학생들의 관련 데이터를 통해 지표체계 4개 대영역의 수준을 비교해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국가들에 대한 군집화 분석을 실시,총 5개의 군집으로 구분한 결과 한국은 '학업 성취 주도군'에 속했다.해당 국가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미국,페르소나4 황제 토토호주,캐나다,뉴질랜드,아일랜드,튀르키예,프랑스 등 총 9개국이 속했다.해당 국가들은 공통적으로 높은 교과 지식과 학습 역량 점수를 보였다.보고서는 체계적이고 결과지향적인 교육 체제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등 교육 단계에서 표준화된 평가와 체계적인 교과 중심 학습을 통해 학업 성취를 극대화하고,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포함한 학습 역량을 효과적으로 강화하는 특징을 보였다.타자와의 관계 지표가 평균보다 높은 것은 경쟁적 환경에서도 교우 관계 및 협력적 학습이 일정 수준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주체적 자아 점수는 평균에 미치지 못하며,이는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성,자아 정체성 형성,삶의향유와 같은 정의적 영역에 관한 교육에는 상대적으로 미흡함을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학생들은 예상대로 학업 성취에서는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나 관계 형성과 주체적 자아실현에 있어서는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며 "학교 교육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계해 자신과 사회와 세계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자율성과 존엄성을 체화할 기회가 폭넓게 제공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