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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천억 투입해 '내부통제' 강화…회장 '3연임' 특별결의 절차 신설
자회사 편입 즉시 회장 주재 '소통프로그램' 가동…7월 새 경영진 선임 (우리금융그룹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동양·ABL생명을 '탄탄한 자본관리에 기반해 혁신·성장하는 보험사'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2일 밝혔다.또 은행을 통해 보험상품 판매를 확대하고,서울경마성적은행점포를 활용해 요양 및 헬스케어 사업을 검토하는 등 그룹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인수 작업은 오는 7월초 마무리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이날 금융당국으로부터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은 후 "면밀한 심사를 거쳐 자회사 편입을 승인해주신 데 깊이 감사하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현행 규정상 금융지주가 자회사를 편입하려면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에서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우리금융은 최근 정기검사에서 3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 승인했다.우리금융은 금감원 검사 지적사항과 내부통제 개선 계획 등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개선 계획 이행에는 이미 속도가 붙었다.우리금융은 금감원으로부터 통보받은 경영실태평가 조치요구사항 21건 중 17건은 이행을 완료했다고 했다.또 컨설팅 등을 통해 충당금 산출 방법론 개발이 필요한 나머지 4건에 대해서는 조속히 완료 예정이라고 말했다
등급 하락을 유발한 내부통제 등은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우리금융은 향후 5년간 그룹의 내부통제 인프라 구축에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이를 위해 CEO 경영 승계 절차도 강화한다.회장 3연임시 주주총회 특별결의 절차를 신설해 회장 장기 재임에 대한 주주의 통제권과 검증 절차 등에 힘을 주기로 했다.
그룹의 재무건전성과 관련해서는 2027년말까지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특히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환율 민감자산 등 고위험자산 감축 △보유자산 매각 등 적극적인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동양·ABL생명을 '탄탄한 자본관리에 기반해 혁신·성장하는 보험사'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했다.특히 외형성장,한국 경마축산고등학교 학비당기손익 위주 전략에서 벗어나 △내실성장 △미래가치 확보 △건전한 자본관리를 중심으로 경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온라인 무료게임 하기우리금융은 자회사 편입 즉시 두 보험사 임직원 대상의 그룹 회장 주재 소통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금융에 대한 소속감과 일체감을 높일 계획이다.이어 7월초 동양·ABL생명 양사의 주주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는 등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