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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 백사장에서 죽은 멸치떼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4일 오전 경포해수욕장 백사장 곳곳에는 파도에 밀려 나와 길게 띠를 이룬 채 죽은 멸치떼가 목격됐다.
한 주민은 "아침마다 경포해변에서 맨발 걷기를 하는데 며칠 전부터 죽은 멸치떼가 백사장에 많이 밀려 나와 있어 의아했다"며 "최근 남해안에 지진도 있어 약간 우려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는 여름철 동해안에서 거의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다.전문가들은 고등어와 같은 상위 포식자들에게 쫓긴 멸치떼가 해변으로 몰리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냉수대 영향으로 급격한 수온변화에 따른 현상으로 보는 의견도 있으며,교토상가 축구지진 등의 전조라는 추정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경포해수욕장에서 발견된 멸치떼는 주로 밤에 밀려 나온 것으로 보여,아침이면 파리 등이 꼬이는 등 쓰레기 취급을 받고 있다.
과거 강릉과 양양,교토상가 축구고성 등에서는 한낮 해변으로 엄청난 양의 멸치떼가 밀려 나오자 주민들이 맨손으로 주워 담거나 반두와 뜰채 등을 들고나와 잡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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