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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우회수술 후 쏟아진 비난… 플러스사이즈 모델 타이스 카를라,“아이들 위해 새로운 삶 원했다”
110kg가 넘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자신의 몸에 만족하며 바디포지티브(신체 긍정)를 전파해온 한 여성이 체중감량 수술을 받은 후 일각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브라질 출신 플러스 사이즈 모델 타이스 카를라(33)가 최근 위우회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일부 네티즌의 비난에 정면으로 입장을 밝혔다.그는 "변화는 타인의 시선 때문이 아니라,내 삶을 위해 선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를라는 SNS에서 바디 포지티브와 체형 다양성의 가치를 꾸준히 전파해온 인물이다.3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며,사회적 메시지를 전해왔다.하지만 최근 그가 위우회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터져 나왔다.
일부 네티즌은 "자신의 몸에 만족한다고 말해놓고 왜 수술을 받았느냐","위선적이다","지금까지의 메시지와 충돌한다"며 실망감을 표했다.특히 그녀가 그동안 비만 수용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여겨져 왔던 만큼,수술 소식은 충격을 준 일부 팔로워들 사이에서 논란을 낳았다.
이에 대해 카를라는 현지 매거진 '마리 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선택 배경을 솔직하게 밝혔다.그는 "가족은 지금의 나를 온전히 받아주었지만,나는 달라지고 싶었다.아이들과 더 자유롭게 뛰놀고,다시 춤을 추고 싶었다"며 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두 딸인 7살 마리아 클라라와 4살 에바의 존재가 큰 동기가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건강을 챙기고,삶의 질을 높이고자 식습관도 새롭게 바꿨다"며 "무엇보다 내 의지로 내린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카를라는 지난 4월 28일,브라질 살바도르의 알리안사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남편 이스라엘 헤이스에 따르면 현재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그는 2024년 11월부터 생활 습관을 개선해 약 30kg을 자연스럽게 감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수술 이후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많은 팔로워들은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자신을 돌보는 용기 있는 선택","아이들을 위한 변화가 멋지다","새로운 여정을 함께 응원하겠다"는 격려가 이어졌다.
위 일부 절제하는 위우회수술…비만 치료 위한 대표 수술
위우회수술(Gastric Bypass Surgery)은 고도비만 환자에게 시행되는 대표적인 비만 치료 수술 중 하나로,위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우회해 음식 섭취량과 영양 흡수를 동시에 줄이는 방식이다.
의료진은 일반적으로 위를 상부 소형 위낭(pouch)으로 분리한 뒤,소장을 절단해 이 위낭과 연결한다.이 과정에서 음식물이 위의 대부분과 십이지장,스트리머 슬롯소장의 일부를 우회하게 되어 포만감을 빠르게 느끼고,섭취한 칼로리의 흡수도 제한된다.
이 수술은 단순한 체중 감량 목적을 넘어,당뇨병·고혈압·수면무호흡증 같은 만성질환 개선 효과까지 보고되고 있다.다만,영양소 결핍과 같은 부작용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사전 평가와 사후 관리가 요구된다.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비만수술연맹(IFSO) 등은 위우회수술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장기적 비만 치료법으로 인정하고 있으며,전 세계적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몸'을 존중하는 사회적 트렌드…바디포지티브
'바디포지티브(Body Positivity)'는 외모나 체형에 대한 고정관념을 거부하고,모든 몸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사회적 트렌드다.
이 개념은 단순한 외모 수용을 넘어,성별·인종·장애·체중 등으로 인해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포괄적 인권 담론으로 확장되고 있다.SNS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이 운동을 주도하며 대중문화와 광고계에서도 점차 다양성을 반영한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
바디포지티브 운동은 자존감 회복,정신 건강 증진,외모 중심 문화에 대한 비판 등 긍정적 영향을 끼쳐왔다.그러나 일부에서는 건강 문제를 간과하거나 비만을 미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존재한다.하지만 '다름'을 존중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문화의 중심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