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11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진지한 협상을 들어가기로 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오는 15일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간 이뤄졌던 평화 협상을 언급하며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직접 협상을 시작하자"고 요구했다.양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반인 2022년 벨라루스와 튀르키예의 중재로 평화협상을 시도했으나 의견 차로 무산된 바 있다.이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키이우 정권'으로 칭하며 협상 상대로 인정하지 않아 왔다.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양국은 3년 만에 직접 협상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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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도 "2022년 협상을 중단시킨 것은 '키이우 정권'"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책임을 돌렸다.그는 자신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기념일(전승절,지난 9일)을 전후해 일방적으로 선포한 휴전을 우크라이나 측이 준수하지 않았다며 "러시아는 반복적으로 휴전을 제안하고 평화를 원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러시아가 휴전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은 데에는 서방의 추가 제재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30일간의 조건 없는 휴전을 요구한다"고 밝히며 "휴전이 존중되지 않는다면 미국과 동맹들은 더 많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러시아를 압박했다.영국,프랑스,독일,폴란드 정상들도 10일 우크라이나를 찾아 "러시아가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을 시 추가 제재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