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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정상회담…‘51번째주’신경전
트럼프 “원치 않으면 논의 안해”
노골적 압박에서 다소 수위 낮춰
카니 웃으며 “네버,영화 대외비 경마네버,바카라 카지노 슬롯 777네버”
트럼프 “加,美에 불공정” 또 밝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6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하기 전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며 발언 수위를 다소 낮췄고,카니 총리는 “부동산에는 절대 팔지 않는 어떤 곳들이 있다”며 에둘러 반박했다.AFP 연합뉴스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에서 다시‘미국의 51번째 주’논란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 불만 표시로 파행 참사를 겪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양측 모두‘선’을 넘지는 않았다고 미국 언론은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열린 카니 총리와의 회담에서 그간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주장해온 것에 대해 “나는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지만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며 “누군가가 그걸 논의하고 싶어 하지 않는 한 우리가 그걸 논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간 노골적인 압박에 비하면 다소 수위를 낮춘 발언이다.이에 카니 총리는 백악관과 영국 버킹엄궁을 예로 들며 “부동산에는 절대 팔지 않는 어떤 곳들이 있다”고 에둘러 반박했다.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고개를 끄떡이면서도 “‘절대’라고는 절대 말하지 말라(Never say‘never’)”며 “실현 불가능했던 일들이 많았지만 결국에는 실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카니 총리는 웃음을 지으며 “절대(never)”를 세 차례 반복했다.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카니 총리 발언을 중간에 끊지 않은 점에 주목하며 “그는 카니 총리의 말을 가로채거나 논쟁을 벌이는 대신,경청하고 고개를 끄덕인 후‘절대라고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카니 총리는 대통령을 더 이상 자극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니 총리의 선거 승리를 소개하며 “난 아마 내가 그에게 일어난 최고의 일이었다고 생각하지만,(그의 승리가) 완전히 내 공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3월 총리로 선출된 카니 총리가 이끈 자유당은 애초 패배가 유력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극한 캐나다인의 반미 정서 덕분에 극적으로 역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현지 언론은 이 같은 발언을 소개하며 정상회담이 호의적인 분위기로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경제와 안보에서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그는 카니 총리를 앞에 두고 미국은 캐나다산 자동차나 철강,벳박스 토토 먹튀알루미늄 등의 제품을 수입할 필요가 없고 캐나다의 안보를 보조할 이유도 없다고도 강조했다.회담에 앞서 SNS에는 “한 가지 단순한 진실,왜 미국이 캐나다에 연간 2000억 달러를 보조하고,게다가 무상으로 군사적 보호와 다른 많은 것들을 제공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하지만 관세 부과와 관련한 구체적이고 공개적인 압박이나 언급은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이후 카니 총리와의 회담에 대해 “회담은 정말 잘 진행됐고,라스베가스 카지노 후기어떤 긴장도 없었다”고 평했고,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를‘미국 주지사’로 부른 것처럼 대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아직 그렇게 하지 않았고,앞으로도 아마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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