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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1배 미만 기업 증가…MSCI 한국지수 종목 감소
"본질적 체질개선 위해서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 먼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의 자사주 취득 금액이 처음으로 연간 20조원을 넘기는 등의 효과를 거뒀지만,기업들의 실질 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오히려 늘어났고,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종목은 감소하는 등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평가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년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결정 총액은 22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올해 1분기에만 8조원을 기록하는 등 자사주 취득 결정 금액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동기 기준 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금액은 4조~8조원대를 보였지만,이번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자사주 취득결정 금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1조~6조원대였던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결정 금액 합계도 19조6000억원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쪼개기 상장 등을 막기 위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자율공시를 권고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공시해 주주와 기업의 소통을 강조,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것이 골자다.지난해 5월 27일 정식 시행됐다.
특히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공시하는 기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과 밸류업 공시 등 참여가 커지고 있는 것과 달리,상장사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PBR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평가 기업'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본래 취지에 도달하지 못한 셈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한국거래소가 PBR을 산출한 상장사 812곳 중 PBR이 1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565곳으로 집계됐다.1년 전 801곳 중 531곳,전체 66.29%였던 데 비해 저평가 기업 비중이 오히려 늘었다.
글로벌 투자자가 바라보는 시각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MSCI 한국지수 종목은 지난해 2월 99개에서 지난 2월 81개로 줄었다.특히 지난 2월 리뷰에서는 편입 없이 11개 종목이 편출됐다.오는 14일 정기리뷰에서도 종목이 또다시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온다.
이에 따라 2015년 15%를 웃돌며 중국 뒤를 잇던 MSCI 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도 2021년 대만과 인도에 역전당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10% 선이 무너지고 지난 3월에는 9%도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도 분명 중요하지만,카지노 엔터테인먼트 산업시장의 본질적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해외 투자자와 국내 투자자가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국내 '재벌 중심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정부의 재의요구권과 재투표 부결로 상법 개정안이 폐기되면서 불신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구조적 저평가의 핵심에는 낮은 PBR,불투명한 지배구조,단발성에 그치는 주주환원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단기 이벤트로는 근본이 바뀌지 않는다"며 "지배구조 개혁 없는 단기 정책만으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