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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
제2플라자 합의 우려도 나와
한미 협상서 환율 의제 올라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 기대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 대에 진입하며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미중의 관세 협상이 본격화하면서 미국과 세계 각국의 통화 전쟁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도박 불법인 나라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에도 환율이 의제로 올라 있어 환율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3원 내린 1398.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5.3원 하락한 1380.0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엔 1379.7원까지 떨어졌다.장중 저가 기준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윤곽이 뚜렷해지기 전인 지난해 11월 6일(저가 1374.0원)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다만,도박 처벌 규정장중 1400원까지 되돌림이 일어나며,롤러코스터 같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번 환율 급락에는 그동안 팽팽하게 대치하던 미국과 중국 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으며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양국은 지난주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으며,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8일 스위스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첫 공식대화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서울 외환시장은 연휴로 이틀간 휴장했지만,발롱도르 토토대만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환율 하락을 용인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등을 포함한 아시아 외환시장은 요동쳤다.미국이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교역국들의 환율 하락을 요구하는 이른바‘제2플라자 합의’공포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대만달러는 이달 들어 달러 대비 약 6%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에 환율이 의제에 올라와 있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다.지난달 24일(현지 시간) 한미 간‘2+2 통상 협의’에서 미국 측 베선트 재무장관이 환율을 협상 의제로 제안하면서 양국은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협상 진전에 따라 외환당국도 원화절상을 용인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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