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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조선소 '보이는 안전' 프로젝트…색채·문구 활용해 안전 제고
[HD현대중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 문화 강화를 위해 울산조선소에 '보이는 안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준공 50년이 넘은 공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줄이고자 전반적으로 시설을 개선하면서 위험 시설물 표식,토토당구클럽감성 안전 포스터 설치 등을 통해 시각적 안전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첫 과제로 지난해 8월 강재 절단과 가공,블록 조립,용접 작업 등이 이뤄지는 선각공장 개선 사업에 착수해 최근 완료했다.
대피로·소화기 보관 구역 등에 기존보다 밝은 색채를 사용하고,도로·통행로 주변 구역은 형광으로 칠해 충돌 위험을 줄였다.
또 낙후된 휴게시설과 위생시설을 새롭게 정비해 근로자 편의를 강화했다.
우천 시 침수,토토 콩용접 흄(Fume) 정체,환기팬 소음 등 작업 효율을 저해하는 요인들도 최소화했다.
공장 외벽과 사업장 주요 동선에 감성 안전 문구를 적용한 간판과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임직원의 자발적인 안전 활동 참여도 끌어내고 있다.
노진율 대표이사 사장은 "보이는 안전 프로젝트는 안전과 작업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면서 감성적인 안전 문화를 현장에 녹여내기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근로자 중심의 현장 내·외부 환경 개선을 활발하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