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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9일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도 미중 무역 협상 경계감과 환율 상승 등에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21포인트(0.09%) 내린 2577.27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지수는 전장보다 8.45포인트(0.33%) 오른 2587.93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한 뒤 보합권 내에서 움직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오른 1400.0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87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32억원,6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이날 외국인 순매수액은 전날(1300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1060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며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였다.
오는 10일 스위스에서 예정된 미국과 중국 간 첫 무역 협상을 앞두고 경계감이 유입된 점도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시장에서는 영국 대비 타 국가와의 협상 난이도가 높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원화 환율 변동성에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한 이후 약보합 전환했다”며 “주말 사이 진행될 미중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11%),LG에너지솔루션(-2.90%),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바카라 카드 셔플KB금융(-2.65%),바카라 요율 죽장메리츠금융지주(-2.64%)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0.37%)는 소폭 올랐으며,삼성바이오로직스(0.39%),현대차(1.50%),벳 페어 슬롯검증사이트기아(1.71%),NAVER(1.22%) 등도 상승했다.
롯데쇼핑(8.42%)은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 소식에 롯데컬처웍스 대주주로서 수혜 기대감이 커진 데다,1분기 호실적까지 발표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4.97%),건설(-2.01%),화학(-1.18%) 등이 내렸으며,전기가스(1.61%),통신(0.66%)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07포인트(0.97%) 내린 722.52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19%) 오른 731.01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8억원,819억원 순매도했으며,개인은 37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5.78%),에코프로(-3.08%)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2.13%),레인보우로보틱스(-3.72%),클래시스(-0.14%) 등이 내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0.22%)는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대폭 웃돈 실적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에스엠(3.10%),HLB(1.40%),파마리서치(2.03%),펄어비스(4.37%) 등도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180억원,7조411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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