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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 ENM(035760)(대표 윤상현)이 글로벌 OTT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K콘텐츠의 전 세계 유통망을 확대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CJ ENM은 2억 명 이상의 글로벌 가입자를 보유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새로운 거점으로 삼고,토토북콘텐츠 수출의 물꼬를 넓힌다.
양사는 5월 3일 인도에서 개최 중인‘WAVES 2025 글로벌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서밋’현장에서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CJ ENM은 6월부터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를 포함해 <또 오해영>,<그녀의 사생활>,<마우스> 등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 스튜디오스의 대표작들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독점 제공한다.
해당 작품들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240여 개 지역에 28개 언어 자막,11개 언어 더빙과 함께 서비스되며,바퀴벌레 보드 게임양사의 글로벌 콘텐츠 유통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CJ ENM 드라마는 이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손해 보기 싫어서>는 2024년 기준 아마존 프라임의 비영어권 콘텐츠 중 각각 7위와 8위에 올라 큰 인기를 끌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가우라브 간디 부사장은 “CJ ENM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가장 혁신적이고 감동적인 콘텐츠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자사는 1순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CJ ENM 서장호 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글로벌 콘텐츠 비전이 일치한 결과”라며,“아마존이라는 강력한 유통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CJ ENM만의 독창적인 IP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은 문화사업 진출 30주년을 맞아‘글로벌 IP 파워하우스’를 비전으로 제시하고,전 세계를 매료시킬 온리원(ONLYONE) IP 발굴과 확산을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트럼프는 “해외 세제 혜택으로 미국 제작사가 빼앗기고 있다”며 고율 관세를 주장했지만,업계는 OTT 시대에 실현 가능성이 낮고 자국 콘텐츠에도 부정적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특히 영국,호주 등 해외 촬영지로 활용되던 국가들은 미국 자본 투입 비중이 높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역시 넷플릭스,디즈니 등 미국 OTT의 주요 투자처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트럼프 발언 이후 넷플릭스,아마존 등 미국 엔터테인먼트주는 일제히 하락했다.백악관은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할리우드 보호를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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