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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그룹 '해밀턴' 12일 평균 6~7% 인상
미도·론진 및 까르띠에도 가격 인상 예정 (사진=해밀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5월 가정의 달과 봄 웨딩시즌을 맞아 선물과 예물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주요 시계 브랜드들이 연이어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와치(Swatch)그룹 산하의 시계 브랜드 해밀턴(Hamilton)이 오는 12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제품에 따라 인상폭은 다르게 적용되지만 평균 6~7%가량 오를 예정이다.
해밀턴은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의 딸 머피가 찼던 시계와 엘비스 프레슬리가 군 복무 시절에 착용했던 '벤추라' 등으로 알려진 브랜드다.
최근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명품 시계 그룹인 스와치그룹의 브랜드들이 가격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스와치그룹이 전개하는 시계 브랜드 미도(MIDO)도 오는 12일 국내에서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할 예정이다.
럭셔리 시계 브랜드 론진(Longines)도 다음 달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약 4~5% 인상할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가 국내에서 전 제품 가격을 평균 3% 올린 바 있다.
이미 올들어 롤렉스가 지난 1월 1일 새해 벽두 부터 인기 모델인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36㎜(Ref.126234)의 국내 판매 가격을 기존 1292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약 6.3% 올리며 명품 시계 가격 인상 포문을 연 바 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롤렉스의 한국 법인은 지난해 매출이 3426억원으로 16.5% 증가하고,카지노 게임 카드영업이익도 108억원으로 134.8% 뛴 바 있다. (사진=론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명품 주얼리 브랜드들도 시계 카테고리의 가격을 인상하는 추세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가 오는 14일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주얼리뿐만 아니라 워치(시계) 제품의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전 세계 까르띠에 제품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도 함께 인상되는 것이다.
이번 인상은 약 3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앞서 2월에도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카테고리 제품의 가격을 약 6%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워치(시계) 품목 중 탱크 머스트는 스몰 사이즈가 469만원에서 499만원으로 약 6.4% 올랐다.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계열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BULGARI)'는 지난달 14일 시계 품목 가격을 약 8% 인상했다. (사진=불가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주요 브랜드들의 연이은 시계 가격 인상은 선물·예물 수요와 더불어 환율 상승과 금 가격의 급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밀턴 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환율 변동에 따른 것이라며 최근 스위스 프랑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프랑은 미국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에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면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달러 대비 가치는 10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달 22일 현물 기준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캉카스백화점에서 구매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대거 대기를 하고 있다.*재판매 및 DB 금지 
봄 웨딩시즌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명품 가격이 널뛰기를 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중고 명품 시장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민트급(Mint condition·신품에 준하는 중고 명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도 MZ세대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지하 2층~지상 12층 아시아 최대 규모 럭셔리 민트급 대형쇼핑센터 캉카스백화점은 에루샤(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등 200여개가 넘는 명품 브랜드의 각 카테고리별 중고 명품 수십만개 물량을 확보하면서,슬롯 머신 사이트 뉴 헤븐 카지노강남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온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오프라인 대형 매장이다 보니 무료 발렛파킹이나 무료 카페 이용 등의 편의 서비스도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명품 업계 가격 인상이 끊이지 않으면서 보다 합리적인 방식으로 명품을 소유하려는 '스마트 소비족'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엔데믹 이후에는 초고가 상품의 특성상 온라인 구매 보다는 직접 확인·착용해보고,도박 관련주여러 상품을 한 번에 둘러 볼 수 있는 오프라인 대형 쇼핑센터형 매장이 주목받는 분위기"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