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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美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인수…이후 빅딜 주목
강화된 이재용 글로벌 경영 행보,M&A에 긍정적 영향
1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105조,여력 충분…AI·로봇 물망
삼성전자가 계열사 하만 인터내셔널을 통해 5천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에 나선 가운데 이어질 빅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 규모를 감안하면 추가 M&A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되는 가운데,사법리스크를 떨어낸 후 글로벌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이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등기임원 오른 후 하만 품었던 이재용,배트맨 토토 적중처리글로벌 경영 본격 복귀후 M&A 재시동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기업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달러(약 4858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가 2016년 미국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오디오 기업 하만을 약 80억달러 (당시 기준 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한 이후 9년 만에 액수가 가장 큰 M&A다.당시 이 회장은 등기임원에 오른 직후 이를 단행하며 화제가 됐다.
시장에선 이번 '빅딜'을 시작으로 삼성전자가 M&A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이후에도 △지랩스(2018년) △코어포토닉스(2019년) △텔레월드 솔루션즈(2020년) △룬(2023년) △소니오(2024년) 등 M&A를 이어왔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빅딜이 이재용 회장의 글로벌 경영 본격 복귀후에 단행된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지난 2월 1심 무죄 선호 이후 글로벌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선 최근 삼성전자의 대형 M&A가 지지부진했던 원인 중 하나로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를 꼽아왔다.
한 재계 관계자는 "(2심 무죄 이후) 이재용 회장의 글로벌 경영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트랜드 파악과 글로벌 최고경영자급 인사들과 네트워킹이 강화되고 있는데 이는 중요 경영 의사결정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삼성전자의 M&A 환경이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AI시대 동력확보하게 로봇 등서 새로운 도전"…다음 M&A 후보군 
삼성전자가 다음 M&A에 나설 분야는 로봇 등이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레인보우로보틱스(로봇) △옥스퍼드시멘틱테크놀로지(AI) △소니오(의료 AI) 등을 인수하거나 지분 투자를 단행했는데 관련 분야 M&A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통신문에서 "AI(인공지능) 산업 성장이 만들어 가는 미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메드텍(의료기술)·차세대반도체 등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박순철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달 30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주가치 제고 및 미래 성장을 위한 M&A는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해당 분야 M&A 시장의 트렌드를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빅딜보다 알짜 매물에 대한 '스몰딜'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빅딜은 협상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M&A가 성사되더라도 이후 조직 간 융합도 리스크 중 하나다.기술 기업간 결합은 독과점을 우려한 주요 국가 규제당국의 움직임 등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미국 엔비디아와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영국 ARM의 합병은 영국과 미국,블랙페어 토토EU,다낭 카지노 슬롯머신중국 경쟁 당국이 독과점 우려로 승인을 미루면서 엔비디아가 ARM 인수를 포기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술 기업 M&A 트렌드는 유망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가 주를 이룬다"며 "삼성전자가 AI를 접목할 수 있는 분야에서 M&A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지만 '빅딜'이 아닌 기존에 해오던 '스몰딜'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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