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4X4 빙고
NO.2: ox 빙고게임
NO.3: 구글 빙고게임
NO.4: 무료빙고게임
NO.5: 빙고 영어로
NO.6: 빙고게임 규칙
NO.7: 빙고게임 도안
NO.8: 빙고판
NO.9: 온라인 빙고게임
"교황 탄생 보자" 첫날 5만 인파 모여
선출 불발에 탄식.결과 발표 지연도
'이틀 소요' 예상↑.긴장·설렘 교차
"오늘은 새 교황이 탄생하지 않을까요?" 콘클라베(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 비밀 회의) 둘째 날인 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과 연결되는 이탈리아 로마 '화해의 길(비아 델라 콘칠리아치오네)'에서 만난 로마 주민 로코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렇게 믿는 건 그간 '이틀이면 결론이 날 것'이라고 예상한 추기경이 많아서다.로코는 "타인과의 유대감이 느슨해지고 있는데 이를 묶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교황으로 뽑혔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대화 내내 그의 시선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고정돼 있었다.새 교황 선출 시엔 굴뚝에서 흰 연기를,불발 시엔 검은 연기를 내보내 결과를 알린다.전날 시스티나 성당에서 진행된 첫 투표 후엔 검은 연기가 피어 올랐다.추기경 선거인단(133명)의 3분의 2 이상(최소 89명)을 득표한 이가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직전 두 차례 콘클라베(2005년 베네딕토 16세·2013년 프란치스코) 모두 투표 둘째 날 흰 연기를 볼 수 있었다는 점도 이날 교황이 선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2005년엔 네 번째,2013년엔 다섯 번째 투표에서 새 교황이 선출됐다.첫날 오후에만 한 차례 투표가 이뤄지고 다음 날부터는 하루 최대 네 번씩 투표가 진행되므로 교황 선출 가능성이 커진다.추기경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둘째 날 첫 번째 투표에 돌입했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과 그 주변에는 교황 탄생 순간을 보려는 이들이 이른 오전부터 몰려들었다.인도 출신 수녀 앤서니는 "교황이 선출되는 순간을 직접 보는 건 내 생애 단 한 번일 것이기에 너무 흥분된다"고 말했다.그의 손에 들린 가방에는 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루 종일 기다릴 요량으로 챙겨 온 과일 등 음식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