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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 대한 각종 의혹과 민원이 제기된 후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가운데,콘텐츠·방송업계도 관련 프로그램 편성을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다음 달 치러지는 조기 대선의 영향으로 편성을 늦췄다고 밝히기도 했으나,경찰 수사까지 구체화된 상황에서 백 대표가 주축으로 활약하는 프로그램을 당장 공개하기엔 부담이 적지 않은 모습이다.콘텐츠 업계 일각에선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가 올 하반기 공개돼 여론이 반전될 경우,해당 프로그램들을 편성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관측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유튜브 영상 갈무리] 12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연내 공개가 예정됐던 백종원 대표 출연 프로그램은 ▲남극의 셰프(MBC) ▲장사천재 백사장3(tvN) ▲흑백요리사2 등 크게 3개로 압축할 수 있다.
먼저 현재 제작을 완료한 '남극의 셰프'는 '편성 조정'이라는 입장이다.남극의 셰프는 백종원,채종협,임수향,수호(엑소)가 남극 세종 과학기지 일원으로 합류해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MBC와 LG유플러스의 '스튜디오X+U'가 공동 기획해 4월 중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한 차례 연기해 이달 선보일 계획이었다.그러나 이마저도 조기 대선 편성 영향에 따라 현재는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은 모습이다.
업계 일각에선 지난 1월 말부터 제기된 더본코리아의 '빽햄' 품질 논란 이후,연달아 공개된 백 대표 관련 의혹 등이 남극의 셰프 편성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지만 MBC 측은 뉴스 특보 등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해 편성 일정이 조정된 영향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남극의 셰프와는 달리 현재 제작 중이거나 후반 작업에 돌입한 프로그램 역시 편성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tvN을 통해 방영 예정인 '장사천재 백사장3'은 지난 3일 백 대표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상태다.장사천재 백사장3는 프랑스에서 한식당을 창업하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장사천재 백사장3는 지난달 말부터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통상 예능프로그램을 촬영하기까지 현장 답사 및 현지 정부·관계기관과의 촬영 허가 협의 등 준비 과정만 약 한 달 이상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3월부터 제작에 돌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콘텐츠업계에선 tvN이 해당 프로그램 제작을 취소할 수 있는 '데드라인'을 넘겼기 때문에 '선 촬영 후 공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변경이나 취소가 어려운 해외 촬영 특성상 제작을 중단하긴 어려운 상태이지만 편성은 '미정'인 상태가 현 상황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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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남극의 셰프,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장사천재 백사장2.[ⓒ 스튜디오X+U,스튜디오슬램,켈리베팅법tvN] 두 프로그램과 달리 흑백요리사2는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전역에서 공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앞서 지난해 9월17일 공개된 흑백요리사는 백수저와 흑수저로 나뉜 두 그룹의 요리사들이 명예를 걸고 요리로 대결하는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이다.당시 백 대표는 안성재 셰프와 공동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다양한 요리사들의 요리를 평가한 바 있다.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이후 지난해만 1700만 시청 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고,국내에서도 추석 시즌을 겨냥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흑백요리사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드라마 시리즈를 제치고 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외 콘텐츠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가 연내 시즌2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만큼 올 하반기 글로벌 오픈이 유력한 모습이다.현재 제작 중인 흑백요리사2의 제작진은 출연진 중 한 명인 백 대표를 교체하거나 편집할 가능성에 대해 고려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개 시기에 대해선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는 모습이다.전작이 추석 시즌에 오픈한 것을 보면 시즌2도 올해 추석(10월6일) 전·후 공개가 유력해 보이지만,넷플릭스 측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콘텐츠업계에선 흑백요리사2가 공개되고 전작과 같은 글로벌 흥행을 이룰 경우 기존 제작된 다른 콘텐츠들 역시 편성 시기를 조율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그러나 현재 백 대표와 연관된 의혹 및 민원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관련 조사결과에 따라 흑백요리사2 공개도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날 경찰은 "백 대표와 관련 법인 더본코리아에 대해 식품표시광고법·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총 14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더본코리아의 원산지 허위 표시 의혹 등 6건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배당됐고,2023년 지역축제에서 생고기를 상온 방치한 채 용달차로 운반했다는 주장 등 민원 6건은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산업용 금속 조리도구 사용 의혹 등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된 2건의 경우,진정인 조사를 마친 후 강남경찰서로 이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백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다는 전제 조건을 밝히면서 제작·방송사와 콘텐츠 유통 플랫폼도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며 "출연자 본인이 직접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황에서 작품을 공개하기 어려운 데다 일정 부분 편집 및 출연자 교체를 단행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콘텐츠를 폐기하거나 원점에서 검토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지난 6일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좋은 방송이나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라며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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