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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낮기온도 관측 51년 새 '최고'…대구는 역대 3번째
엘니뇨 영향 탓…올여름 서울 40도 넘을 수도 서울의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9일 오후 서울 남산 N서울타워 전망대에서 한 시민이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다.온도가 높을수록 화면상에 붉은색으로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곳은 푸른색으로 나타난다.(열화상 카메라 촬영) 2024.6.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서울 6월 낮 평균 최고기온이 관측 사상 처음으로 30도를 넘겼다.전국의 기온도 사상 최고치다.올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7~8월 폭염에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1일 기상청 국가기후데이터센터 통계를 분석해 보면 서울 6월 낮 최고기온은 30.1도,평균기온은 24.6도,미즈노바람막이 야구최저기온은 19.9도다.
서울 기온 관측은 1904년 시작했으며,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직전까지 최고기온은 1929년 29.8도였다.
평균기온도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저기온은 2013년,2012년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최고기온은 28.6도로,미즈노바람막이 야구역대 가장 높았다.
'대프리카' 대구의 낮 기온은 최고 30.4도로,미즈노바람막이 야구2010년과 2020년(30.5도)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전국 최고기온 평균은 28.4도로,1973년 현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지난해(27.5도)와 비교하면 약 1도가량 상승했다.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2021년(26.7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지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여름 초입'인 6월부터 무더위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7~8월에도 '역대급 폭염'이 전망된다.일각에선 서울 평균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역대 7월 평균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39년으로,33.7도였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21년과 2018년에 각각 32.2도,32.1도를 기록했다.2018년에는 서울 낮 기온이 39.6도(8월 1일)까지 올라 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때다. 1904~2024년 서울의 여름철 기온 변동 추이 ⓒ 뉴스1 황덕현 기자 
기상청은 7~8월의 평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의 합을 각각 80%,90%로 예상했다.
무더위는 지난해 발생해 종료 수순을 밟고 있는 엘니뇨의 여파가 한몫하고 있다.지난해 전 지구적으로 대기 기온이 상승했고,미즈노바람막이 야구해수면 온도도 역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엘니뇨는 북위 5도~남위 5도,서경 170~120도의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3개월,미즈노바람막이 야구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엘니뇨는 일반적으로 지구의 온도를 끌어 올린다.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내륙과 해양에 쌓인 열이 금방 식지 않으면서 올해 전 세계적인 고온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서울에 40도 넘는 기온이 기록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