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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뉴욕증시는 계속되는 관세 위협에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기대하고 있는 무역 협상은 나오지 않고 있고,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 관세를 내놓는 등 여전히 많은 관세 뉴스를 만들고 있는 것이 점점 투자자들을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관세 불확실성에도 여전히 미국 경제는 탄탄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자,월가에서는 더 이상 랠리가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0.95%,S&P 500 지수는 0.77% 떨어졌고요.
나스닥 지수 역시 1% 가까이 빠졌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실적 발표 후 계속해서 약세를 이어가면서 현재 시총 2위 자리로 떨어졌고요.
엔비디아는 미국 의회에서 AI 칩에 위치 추적을 달아 중국으로의 밀수를 차단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 내렸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는 영국과 독일 등 주요국들에서 판매 부진이 지속되면서 2% 가까이 내렸고요.
워런 버핏의 은퇴 발표에 버크셔해서웨이는 오늘(7일)도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시총 11위로 떨어진 일라이릴리는 의약품 관세가 2주 내에 발표된다는 소식에 오늘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조금 전 언급했던 대로,토토 먹튀검증사이트오늘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투자 심리가 흔들렸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무역 협상 체결 소식을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몇몇 합의에 서명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격을 정할 것이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사이에 해외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한 데 이어서,어제(6일)는 의약품 관세를 "앞으로 2주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관세 소식이 좀처럼 멈추고 있지 않은데요.
전문가들은 이를 보고 트럼프 임기 4년 내내 관세 위협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또 내일(8일) 나올 FOMC 결과를 앞두고 파월 의장이 금리를 인하의 시그널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것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 공개된 4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오면서 월가에서 이같은 의견들이 여럿 나왔는데요.
RSM의 조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거나 정점에 거의 도달했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금리인하를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재개하는 시점은 올해 하반기는 돼야 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오늘 특징적인 종목도 살펴보면,한게임 고스톱 쿠폰관세 불확실성에도 혼자 잘나가던 팔란티어가 실적 발표 후 급락하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1분기 실적 자체는 잘 나왔지만,밸류에이션이 거의 200배에 달하는 만큼 너무 높았던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매도세가 쏟아졌습니다.
월가에서도 팔란티어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비이성적이라며 투자등급을 중립 혹은,룰렛 100개비중 축소로 유지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나온 지표도 확인해 보면,2월 들어서 감소했던 무역 적자 규모는 3월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앞두고 기업들이 약품,자본재,자동차 등에서 상품 수입을 늘렸기 때문인데요.
3월 수입이 4.4% 증가한 가운데 상품 수입이 5.4% 급증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무역 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이번 1분기 GDP 데이터가 전분기 대비 처음으로 역성장한 것인데요.
경제학자들은 5월까지는 다시 수입 폭증이 줄어들어 2분기 GDP는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간밤 진행된 42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견조하게 나오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발행 금리는 4.342%로,발행 당시 시장 금리보다 낮게 나타났고요.
응찰률도 6개월 평균보다 높게 나왔는데요.
이를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으로 국채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는 어제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한 이후 급반등에 나섰습니다.
오펙플러스가 6월 원유 생산량을 예상보다 더 많이 증산하기로 합의하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었는데요.
추가적인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미국 셰일 기업들이 생산량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부상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크게 들어왔습니다.
오늘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3.43%,3.2% 올라 배럴당 59달러,62달러에서 마감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값도 다시 2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주 안에 의약품 관세를 내놓는다고 밝히면서 관세에 대한 위협이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어선 데요.
간밤 금 선물은 3.25% 올라 온스당 3430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