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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왼쪽),벅샷 룰렛 한글화13인치.〈사진 애플 홈페이지〉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용 13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망에 진입했다.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던 OLED로,삼성과 LG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프로에 들어갈 13인치 OLED 생산을 시작했다.회사는 그동안 아이패드 프로용으로 11인치 OLED만 공급했는데,모델을 늘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납품 목표 물량은 13인치 100만대,11인치 250만대로 알려졌다.11인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부터 공급했지만 작년 말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가 5월부터 다시 재개됐다.
이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후 아이패드 관련 소재·부품 주문이 멈춘 상태였다”며 “지난달 다시 주문을 내고 이달부터 생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용 13인치 OLED를 생산하는 것은 처음이다.애플은 지난해 최초로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 OLED를 적용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11인치를,온라인에서 카지노 드라마 보기LG디스플레이는 11인치와 13인치를 담당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13인치 OLED도 맡게 된 건 디스플레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애플의 전략 때문으로 풀이된다.제조사를 복수로 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경쟁도 유도해 단가 인하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OLED를 탑재해 업계 높은 관심을 모았다.전 세계 가장 인기 있는 태블릿 제품에 OLED가 탑재되고,또 IT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애플이 OLED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이목을 끌었다.하지만 출시 이후 150만원이 넘는 높은 가격 때문에 판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초 디스플레이 업계는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400만대,LG디스플레이 600만대,총 1000만대의 OLED를 아이패드용으로 애플에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출하량은 이에 못 미치는 650만대(삼성디스플레이 300만대,LG디스플레이 350만대)에 그쳤다는 평가다.삼성디스플레이가 새롭게 공급망에 진입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될 지 주목된다.
또 LG디스플레이와 물량 경쟁을 예고해 양사 수주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LG디스플레이는 OLED 발광층을 두 개 쌓는 '투스택 탠덤' 기술에 앞서면서 삼성디스플레이보다 많은 물량을 공급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투스택 탠덤 양산 경험 부족으로 초기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13인치 OLED는 11인치보다 20% 비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프로용 13인치 OLED에 'T2 프라임'으로 불리는 재료 세트를 적용한 것으로 파악됐다.11인치 OLED에 적용된 'T2'의 개선 버전이다.OLED는 유기물로 화소를 구현한 디스플레이다.최적의 소재 조합을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세트라고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