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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입장료 인상에 인원제한
후지산 개장 이틀새 3명 사망
반바지 샌들 등 저체온증 불러와
등산시즌을 맞아 일본 명물 후지산에서 등산객이 잇달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무분별한 등산으로 인한 산림훼손과 사고를 막기 위해 입장료를 올리고 인원수를 제한해도 무용지물이 됐다.
14일 TV아사히는 후지산이 10일 개장한 이후 이틀 새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지난해 7월∼9월까지 등산객 2명이 숨졌는데 일주일도 안돼 작년 사망숫자를 넘어선 것이다.후지산 등산로는 지난 10일(요시다 등산로는 7월 1일 오픈)에 개장해 9월 10일에 폐장한다.1일 요시다 등산로에서도 중국 국적의 남성이 사망한 바 있다.13일에는 50대 남성이 등산하다 괴로움을 호소해 경찰에 구조됐다.현지에서는 관광객들이 안전장비와 등산복,호크스등산화 등을 갖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중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3명의 남성들은 반팔 셔츠에 반바지,호크스샌들을 입었다가 지적을 받았다.한 관리자는 "후지산 정상은 북극 기후와 같다"면서 "여름에 북극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후지산은 여름에도 정상의 온도가 섭씨 5~8도여서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따뜻한 옷을 준비해야 한다.
후지산은 이전까지‘후지산보전협력금’이라는 명목으로 등산객에게 자발적으로 1000엔(약 9천원)을 걷었다가 7월부터 2000엔(1만8천원)의 통행료를 걷기로 했다.이에 따라 통행료와 협력금를 합해로 1인당 3000엔(약 2만7천원)을 내야 한다.또한 하루 등산객 수도 4천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이 조치로 밤새도록 등산하는‘탄환등산’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TV아사히는 "야마나시측에서 이달 1일부터 오후 4시부터 오전 3시까지의 사이에 게이트를 폐쇄했다"면서 "오후 5시부터 오전 3시까지 6부 능선을 통과한 등산객은 작년의 3분의 1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