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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에서 목포까지 이어지는 122.5㎞의 영산강 자전거길 정비계획.전남도 제공. 
대구에 사는 A씨는 이제 출근길에 마음이 놓인다.초등학생 자녀가 학교 수업을 마친 후,등하원 돌보미와 함께 집 근처 지역아동센터로 이동해‘방과 후 틈새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이곳에서 A씨 자녀는 퇴근 시간까지 숙제를 하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따뜻한 식사와 간식까지 제공된다.
행정안전부는 7일‘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결과를 발표하고,정성평가 결과 대구시의‘방과 후 틈새돌봄서비스’등 우수사례 68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합동평가는 행안부 장관이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공동으로 전국 17개 시·도의 국가 위임사무,국고보조사업,이더 리움 기반 rwa국가 주요 시책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실적을 대상으로 한 올해 평가는 국민안전,환경관리,지역 응급환자 이송 등 사회문제 해결과 관련된 지표를 적극 반영했다.평가 공정성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표 소관 부처와 지자체의 참여를 강화하고,국민평가단도 지난해 408명에서 올해 680명으로 확대했다.
인구·면적·재정 규모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해 시·도별로 부여된 목표치의 달성 여부를 평가한 정량평가 결과 전체 평균 목표달성도는 94.53%였다.시에서는 울산·세종·대구 순으로,도에서는 전남·경남·경기·경북 순으로 목표달성도가 높았다.
지표별로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정성평가 결과 17개 시·도에서 총 68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시에서는 대구(9건),광주(6건),대전·세종(각 5건) 순으로,도에서는 경기(8건),경북·제주(각 5건) 순으로 많았다.
전남도의 경우‘영산강 명품 자전거길 조성사업’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주요 음식점과 관광지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하고,섬 지역 여행 자전거 동호회를 지원하는 등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정책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국민평가단은 정성평가의 우수사례 중 따로 10건을 뽑았다.울산시의‘찾아가는 장난감 대여’등 노동자가 많은 지역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한 다양한 서비스가 전국적 확산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내고장알리미 누리집(www.laiis.go.kr)에 공개하고,우수사례집도 발간할 계획이다.평가결과에 따라 시·도에 특별교부세 등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업무 추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포상도 시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