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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재무상,TV도쿄와 인터뷰
“실제로 사용할지는 또 다른 문제”
‘협상 카드 배제’지난달 발언과 대조[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본 재무상이 2일 미 국채를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협상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일본이 보유한 막대한 미 국채를 무역 협상 카드에서 배제하겠다던 지난달 발언과 대조를 이룬다고 외신들은 평했다.
그는 일본이 미 국채를 보유한 목적에 대해 “필요할 때 외환 시장 개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가 그 (협상)카드(일본의 미 국채 매도)를 실제로 사용할지는 다른 문제”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일본이 막대한 미 국채를 보유한 국가로서 가진 협상 지렛대를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라면서 “일본과 중국이 미국 국채의 최대 보유국으로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를 놓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우려해왔던 핵심 쟁점을 건드린 것”이라고 평했다.
이날 가토 재무상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의 미일 재무장관 회담에서 일본의 미 국채 보유 문제가 거론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그는 대신 “지난달 미국 국채 시장의 대규모 매도 사태가 일본과 협상하는 데 있어 미국의 접근 방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장이 지나치게 불안정한 것은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베센트 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 측의 환율 목표 관련 요구는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는 “일본은 통화를 조작하지 않는다”면서 “이 점을 미국에 제대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일미군 주둔 비용과 함께 엔화 약세와 관련해 반복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외환시장 개입이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환율 변동성을 억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실제로 일본은 지난해에는 엔화 약세로 인해 수입 비용이 증가하고 소비가 위축되자,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시장에 개입한 바 있다.
지난달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 예상 보다 강한 개별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발표한 이후 약 10거래일 동안 주식,채권,외환 시장이 동시에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통상 주식 시장과 채권 시장은 반대로 움직이지만 중국과의 무역 전쟁 격화,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식과 미 채권 시장 동시에‘패닉셀’(공황 매도)이 발생했다.
이에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중국을 제외한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결정한 배경 중 하나로 미 채권 시장 혼란을 지목했다.
지난달 미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미국 국채의 외국 보유액은 3.4% 증가했으며,우리 카지노 주소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슬롯보증최대 미 국채 보유국인 일본과 중국이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미국과 일본이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차 장관급 관세 협상에서 무역 확대,토토랜드 인생도박비관세 조치,카지노 무보증금 보너스경제 안보 협력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나눴다.이와 관련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6월 협상 타결 전망에 대해 “빠르면 좋지만 국익이 우선”이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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