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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정 과정은 연료 비용이 크고 온실가스와 악취 유발
친환경 기술 통해 버려지는 패각으로 프리미엄급 칼슘 생산
전량 수입하던 친환경 칼슘을 국산화한 첫 사례 
국내 기업이 폐굴껍데기에서 고순도 칼슘을 추출하는 친환경 기술로 미국의 글로벌 유통기업에 5년간 약 12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11일 "본원의 창업기업인 피엠아이바이오텍(이하 PMI)이 지난 2월 굴껍데기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칼슘 제품을 미국의 글로벌 유통기업에 5년간 약 120억 원 규모로 공급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PMI는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버려지는 패각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매년 30만 톤이 넘는 굴 패각이 배출되며 2022년 기준 처리비용에만 수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취와 토양·수질 오염을 유발하는 굴 패각은 처리 비용 부담까지 더해 지자체와 어민들의 골칫거리로 여겨졌다.
이에 패각을 활용해 산업·식품용 칼슘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고온에서 구워 분해하는 소성 공정이나 강한 알칼리성 화학물질을 사용한 재활용 공정은 연료 비용과 전력 소모가 크고,경마공원 경마시간온실가스와 악취 유발 물질을 배출한다는 문제가 있다.
결국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가 요구하는 높은 품질 기준을 저렴한 비용으로 충족하기 어려워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PMI는 연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환경적 부담을 줄이면서 고순도 칼슘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다.
패각이 녹아 있는 용액에 수산화이온을 넣어 칼슘을 추출하는 방식이다.전기분해 없이 공정 중 생기는 폐수를 재활용하는 순환형 시스템으로 이산화탄소 배출과 전력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특히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악취 유발 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생산 공정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번 기술로 생산된 '프리미엄급 칼슘'은 99% 이상의 순도를 갖췄고 중금속은 기존의 1% 이하 수준으로 줄였으며 체내 흡수율도 3배 이상 향상됐다.
박정규 PMI 대표는 "이번 연구성과는 그동안 전량 수입하던 친환경 칼슘을 패각을 활용해 국산화한 첫 사례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실현하는 혁신 기술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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