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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여성 종업원이 욕조에서 목욕하는 모습을 보며 술을 마실 수 있는 주점을 무허가로 운영한 업주가 경찰에 체포됐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지난 1일 일본 경시청은 페루 국적의 남성 A씨(40세)를 무허가 영업 및 풍속영업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7월부터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주점 '시부야 메종 스위트 드림스'를 운영하며,여성 종업원에게 손님 접대를 시키는 방식으로 영업을 해왔다.
이 주점은 고객이 60분 동안 수영복 차림의 여성 종업원이 욕조에서 목욕하는 모습을 보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VIP 코스'를 1만 3,000엔,우리 돈 약 12만 6,000원에 제공했다.하루에 무려 30만 엔(약 290만 원)을 지불한 고객도 있었다.
이 외에도 여성 종업원과 대화하며 음료를 무제한으로 제공받는 '50분 5,000엔(약 4만 8,000원) 코스' 등도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도박묵시록 카이지. 9주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영복 차림의 여성 종업원 모습을 홍보하며 고객을 끌어들였고,지금까지 매출은 최소 1억 엔(약 1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경찰이 2020년 개업 이후 두 차례 A씨에게 무허가 영업에 대해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 방식을 고수하며 경고를 무시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당하게 영업해 왔다"며 체포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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