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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태백에는 삼수령이 있다.3개의 큰 강,삼대강의 발원지라는 뜻의 고개이다.해발고도상 높은 곳부터 살펴보면,김포 파주를 통해 서해로 흘러가는 한강 발원지 검룡소가 있고,삼수령 인근엔 50굽이 휘돌아 나가며 삼척을 거쳐 동해바다로 유입되는 오십천 발원지가 있다.
용이 몸부림 치며 승천한 자국 같이 생겼다는 한강 발원지 검룡소는 자연보호를 위해 조금 떨어진 곳에 전망대를 두었다.
태백 삼수령의 삼대강 꼭짓점 표식 
평지에 이르러서는 태백시 중심가가 큰 연못 황지가 있는데,태백시 바람의 언덕 매봉산 천의봉 너덜샘에서 발원한 물이 1차로 고여,개천으로서의 틀을 갖춘 다음 부산 을숙도를 향해 나가는 낙동강의 근원이다.황지는 누구나 가까이서 즐기는 주민과 여행자의 휴식터이다.
이곳엔 망부석과 패턴이 비슷한 전설이 있는데,뒤돌아본 내 집 내 마을이 아비규환 지옥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큰 호수로 바뀐 점은 다르다.
옛날 태백시 황지동 일대에 땅과 재물을 많이 갖고 있던 황부자에게 태백산 어느 사찰 스님이 시주를 청했는데,황부자는 곡식 대신 쇠똥을 던졌다.이를 본 며느리가 시아버지 모르게 쌀 한 되를 시주하고 봉변 당한 점을 사과한다.그러자 스님이 며느리더러 “큰 변고가 날 것이니 나를 따라오라.어떤 일이 있어도 뒤를 돌아보지 마라”고 당부했고,며느리는 이를 따랐다.태백시 구사리 산꼭대기에 이르자 벼락 치는 소리가 나며 천지가 진동해 놀란 며느리가 뒤를 돌아보았고,살던 집은 큰 못으로 변했다.독자들의 예상대로,며느리는 아기를 업은 채 돌로 변했다는 전설이다.
황지 낙동강 발원지 표지석 
태백시는 황지,황지연못으로 부르다,서울 경마장 시간주인공이 황부자가 아닌 며느리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황부자며느리공원으로 개명했다.
낮에 이곳에 가면 많은 여행자와 시민들이 두 개의 작은 호수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가볍게 운동을 한다.광부들의 칼칼했던 목을 씻어주던 태백 명물 국물닭갈비를 배불리 먹은뒤 이곳에서 소화를 시키는 것이 태백여행자들의 기본자세이다.
태백시가 이곳에 전설따라 삼천리 스토리텔링 야간 조명과 조형물을 설치한다.이 도시의 중심부는 황지연못,낙동강발원지 힐링시티타워로 연결돼,블랙잭카지노밤낮을 가리지 않는 도보여행 루트가 된다.첫 삽은 오는 6월에 뜨고 연말쯤 준공된다.물론 공사중에도 낮엔 예전처럼 여행자를 반긴다.
태백 청정하늘 은하수 관찰 
태백시는 황부자며느리공원 야간경관조명 설치 사업이 완성되면 태백타워브릿지와 연결하고,황지중앙시장·황지연못을 연계한 체류형 시내 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