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제주도 바카라
경찰 "보일러실 마감 불량 천장서 복도 등으로 이동 추정"
(완도=뉴스1) 전원 기자 = 어린이날 연휴 전남 완도의 한 리조트 보일러실에서 일산화탄소 누출로 투숙객 14명이 병원에 이송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4층 보일러실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6일 완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날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한 완도의 한 리조트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 등은 4층 보일러실 안에서 연막을 터트려 연기가 흘러가는 경로를 확인,토토사이트 먹튀 비타임이곳에서 일산화탄소가 리조트 복도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보일러실 천장 마감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가 천장을 통해 리조트 복도로 새어 나간 것으로 추정했다.
문제가 발생한 보일러는 LPG를 연료로 사용한다.배관을 통해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외부로 배출해야 한다.
경찰 등은 배관뿐만 아니라 보일러 몸체에서 누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보일러실에 설치된 일산화탄소 감지기가 사고 당시 정상 작동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을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입건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리조트 측의 관리 소홀 사실이 확인되면 관리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전날 오전 6시 56분쯤 전남 완도군 완도읍의 한 리조트 4층에서 가스 누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두통과 어지러움 등의 증세를 보인 10대 청소년 5명·성인 9명 등 투숙객 1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다행히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조트에 있던 관리자 1명과 55명의 투숙객도 대피하거나 귀가했다.
환자 11명이 집중된 4층 객실의 경우 초기 소방 당국의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 결과 400ppm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평소 기준값인 50ppm에 비해 8배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