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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장 이후 첫 영업이익 흑자 달성… 누적 결손금도 이익잉여금 전환
하반기 보험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연내 새로운 신용평가모델도 선보여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119억원,운명의 룰렛을 돌려줘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63억원 대비 20.2% 증가했다.모든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지만 특히 금융·기타 서비스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카카오페이의 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2021년 11월 상장 이후 처음이다.당기순이익과 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는 각각 144억원과 125억원으로 나란히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론 136억원 영업이익과 2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이를 통해 2021년 2090억원에 달했던 카카오페이 누적 결손금은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207억원의 이익잉여금으로 전환됐다.
자회사 금융 부문과 기타 서비스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한 802억원이다.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분기 연속 38%대를 기록했다.기타 서비스 매출은 카드추천·광고 서비스가 성장을 주도하며 같은 기간 매출이 47.8% 증가했다.특히 카카오페이증권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연결 기준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중은행이 영업을 재개하면서 대출 중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보험 DB 사업 매출도 같은 기간 138.0%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영업비용은 2075억원이다.특히 기타 영업비용이 252억원으로 직전 분기 648억원 대비 61.1% 감소했다.이는 지난해 4분기 카카오페이가 티몬·위메프 손실 보상 관련으로 315억원을 대손상각비용으로 인식한 것의 기저효과다.
카카오페이는 1분기에 결제·대출·보험·마이데이터 등 금융 부문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지난 2월 출시한 바코드 결제 시스템 '굿딜'은 30만건에 가까운 누적 거래 건수를 달성했다.'굿딜'은 소비자가 특정 브랜드에서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이다.카카오페이는 '굿딜' 제휴 브랜드를 연내 5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올해 '국내 여행보험'과 '선물하는 자녀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국내 여행보험 상품은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만명을 돌파했다.하반기에는 보험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가입자 수는 최근 2000만명을 돌파했다.회사는 2000만명 가입자의 금융 데이터를 AI(인공지능)에 학습시키고,카지노 로얄 책맞춤형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최근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델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판매·중개' 라이선스를 획득했는데 이를 통해 연내 전 국민을 상대로 하는 새로운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올해부터 안정적인 영업이익 흑자를 노릴 수 있게 됐다.이성호 카카오페이 재무 총괄 리더는 "현재 카카오페이의 금융 자회사는 외부 불확실성에도 매출 성장과 이익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을 통해 올해 연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흑자 달성 가능성을 확인했다.흑자 규모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지만 향후 성장과 함께 이익 구조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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