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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령 카슈미르서 포성 들려"…휴전 발표 몇 시간 만 10일(현지시간) 인도 잠무에서 파키스탄군의 공격으로 민간 차량이 피해를 입은 모습.25.05.1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국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접경 지역에서 또다시 충돌이 일어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의 스리나가르에서 포성이 울려 퍼졌다.
지역 고위 관계자는 양국이 휴전에 합의하긴 했지만 실질통제선(국경선)을 사이에 두고 간헐적인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은 상대가 먼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서로 비난했다.파키스탄은 "휴전을 여전히 이행하고 있다"며 "인도가 일부 지역에서 위반 행위를 저지르고 있지만 파키스탄군은 책임감 있고 자제력을 갖고 대응 중"이라고 주장했다.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무부 장관은 파키스탄이 반복적으로 휴전을 위반해 자국군이 이에 대해 보복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전날인 10일 양국은 휴전에 합의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의 중재로 진행된 밤 동안의 긴 회담 끝에 인도와 파키스탄이 완전하고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인도는 지난 7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와 파키스탄 펀자브주(州) 등 9곳을 미사일로 타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이를 파키스탄군은 '전쟁 행위'로 규정하며 보복해 양측에서 수십명이 사망하는 등 무력충돌이 격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