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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자동차가 쌍끌이하며 올해 상반기 수출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3348억 달러를 기록했다.올해 목표인 7000억 달러 달성도 가시권에 있다는 평가다.정부는 하반기 해상물류 운임 상승 등 수출 걸림돌 제거에 총력을 쏟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및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9.1% 증가한 3348억 달러로 집계됐다.이는 2022년 상반기(3505억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실적이다.
무역수지는 231억 달러로 집계돼 2018년(311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 흑자를 냈다.수출 증가율은 지난 2023년 4분기 플러스 전환 이후 올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verdant자동차의 역할이 컸다.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서버 중심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52.2% 증가한 657억 달러를 수출했다.역대 최대를 기록한 2022년 상반기(690억 달러)에 이은 역대 2위 실적이다.
자동차는 3.8% 증가한 370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특히 자동차 수출은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상반기 수출을 이끌었다.
선박 수출은 118억 달러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디스플레이(16.2%),바이오헬스(8.8%),컴퓨터(43.2%)수출도 상승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지역 중 6개 지역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다.대 미국 수출은 2021년부터 4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치인 643억 달러를 기록했다.대중 수출은 IT품목 업황 개선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5.4% 증가한 634억 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정부 수출 목표인 7000억달러 달성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통상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늘어나는 수출 특성상 올해 전인미답' 고지를 밟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관측이다.다만,해상물류 운임 상승 등 수출 애로 요인도 심화하는 상황은 변수로 지목된다.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이달 중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어 하반기 수출여건을 점검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출이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해 리스크 요인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라며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해상물류에 대해 국적선사 임시선박 4척 추가 투입,verdant중소·중견기업 전용 선적공간 제공,수출 바우처 조기집행 등을 통해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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