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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코프로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부산시 명예시민 선정
HJ중공업-KAI,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 맞손 부산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에서 90대 초졸 검정고시 합격자가 나왔다.역대 검정고시 합격자 중 최고령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제1회 검정고시 합격자 명단과 개인별 성적을 최근 발표했다.초졸 최고령 합격자는 92세 박아무개씨였다.이어 중졸 80세 윤아무개씨,고졸 76세 안아무개씨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부산교육청 관계자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5일 8개 고사장에서 치러진 이번 검정고시는 초·중·고졸 2396명의 지원자 중 2173명이 응시해 1736명이 합격했다.합격률은 79.89%이다.이 중 100점 만점자는 초졸 8명,토토 판매점 수익고졸 8명이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14일 교육청 별관에서 '2025년도 제1회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을 열 계획이다.만학의 꿈을 이룬 합격자들을 격려하겠다는 취지다.
◇ 닐 코프로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부산시 명예시민 선정
부산시가 닐 코프로스키(Neil A.Koprowski) 주한미해군사령관을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시장은 닐 코프로스키 사령관에게 부산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닐 코프로스키 사령관은 지난 2023년부터 주한미해군사령관으로 재직했다.부산시가 한미해군동맹의 주축 도시임을 공고히 하고,한미 해군간 우호 협력 증진과 지역 안보 강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미 주요 전략자산의 부산 기항을 주관했으며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미 항공모함을 개방해 안보의 중요성 인식 제고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도 받는다.박 시장은 "앞으로도 국가의 안보와 평화에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서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1966년부터 대외적으로 부산의 명예를 드높이고 부산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있다.지금까지 총 281명이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 HJ중공업-KAI,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 맞손
HJ중공업이 국내 대표 항공우주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잡고 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에 나선다.
9일 HJ중공업에 따르면 이들은 7일 고속상륙정(LSF-II) Batch-II 시뮬레이터 및 통합기관제어장치 국산화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사는 각자의 보유 기술과 강점을 결합해 해당 장비 국산화 사업을 공동 수행함으로써 국익 증진에 이바지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협약에 따라 고속상륙정(LSF-II) Batch-II 시뮬레이터와 통합기관제어장치 국산화 개발 사업을 준비한다.마케팅 활동과 공동개발 협력 방안 등도 함께 수행하고 향후 함정사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속상륙정은 고압의 공기를 내뿜어 바다와 육지를 자유롭게 오가는 수륙양용 공기부양선의 일종이다.무장 병력과 전차,장갑차 등을 탑재하고 고속으로 기동하면서 해군과 해병대의 초수평선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일반 상륙정이 접근할 수 없는 갯벌이나 하천,제주경마 일정모래사장과 같은 지형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수심에 상관없이 빠른 속도로 목표 해안에 접근할 수 있다.미 해군은 공기부양상륙정이 전 세계 해안의 80%에 상륙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HJ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로 건조한 고속상륙정(LSF-I)에 이어 차기 고속상륙정(LSF-II) 건조 기술까지 보유한 국내 유일의 고속상륙정 건조사로 알려졌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국내 대표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인 KAI와 손을 맞잡고 초수평선 상륙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 사업에 나서게 돼 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