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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입항한‘HMM 펄호’적하 현장 르포
친환경 설비 우수˙편의시설 훌륭
SCR,SOx 스크러버,AMP 최신 장비 눈길
이정진 선장 “스케줄 변동 많지만 사명감 갖고 업무”
‘프리미엄 얼라이언스’체제 출범,HMM 경쟁력 확대 전망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HMM 펄호 [김성우 기자]
[헤럴드경제(부산)=김성우 기자] #.갈색·분홍색·네이비색.색이 다른 20피트 컨테이너 색상은 화물의 이정표를 소개하는 요소 중 하나다.갈색에는 HMM,분홍색은 ONE,네이비색 컨테이너에는 NYK(일본 해운선사)라는 마크가 큼지막하게 박혀 있다.조타실 너머,안벽크레인의 화물 적하 살피던 이정진 HMM 펄(Pearl)호 선장이 “알록달록 컨테이너가 가득 찬 모습을 보면 기분이 정말 좋다”며 해맑게 웃었다.
지난달 28일 부산 신항에서 적하 작업을 진행중이던‘HMM 펄호’를 직접 찾았다.미국 서안의 오클랜드항까지 운행하는 HMM 펄호는 1만3000TEU(20피트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이다.이번 항행에서는 중국 칭다오을 거쳐 다시 부산신항에 입항한 후,태평양으로 나아간다.
HMM이 조선사로부터 선박을 인도받은 시점은 지난해.글로벌 1위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이 제작한 배로,최근의 국제 정세와 함께 해운업계의 글로벌 친환경 기조까지 전부 반영했다.
선박의 제원은 전장은 335m,선폭은 51m로 2018년 리뉴얼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네오 파나마막스’(Neo Panama-max) 크기를 갖춰 미국의 동서 해안을 모두 오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미국 서안과 동안으로 나눠져 있는 각 항만노조의 변동에도 쉽게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SCR(Nox 저감을 통한 대기오염 방지용 친환경 장치) ▷SOx 스크러버(Sox 저감을 통한 대기오염 방지용 친환경 장치) ▷AMP(미국,
피싱 킹 슬롯중국 등 기항시 육상전력 사용을 통한 대기오염 방지용 친환경 장치) ▷ECSS(정박 중 보일러 대신 운전하며 항내 대기오염을 저감시킬 수 있는 장치) ▷BWTS(박 평형수 처리를 통한 해양오염 방지용 친환경 장치) 등 친환경 설비도 두루 갖추고 있다.
글로벌 해운업계의‘2050년 넷제로’추진보다 5년 빠른 탄소중립을 준비중인 HMM의 구상을 직접 보여주는 구성이라는 평가다.HMM은 앞서 발표한‘2030 중장기 전략’을 통해 투자금액 23조5000억원 중 약 61.2%인 14조4000억원을 투자해‘친환경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HMM 펄호 조타실에 연결된데크에서 바라본 조타실 [김성우 기자]
HMM 펄호 조타실 [김성우 기자]
실제 방문한 기관실에서는 이러한 설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기관실에 설치된 다양한 스크린에는 현재 선내 기관 관련 정보가 제시됐고,한켠에 마련된‘메인 컨트롤 패널’과‘SCR 컨트롤 유닛’에는 각각 스크러버와 SCR이 질소와 황산화물을 걸러내는 모습이 표시됐다.항해중이 아닌 적하 작업 상황에서도 기관사들은 각자 설비를 살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HMM 펄호 기관실 관계자는 “AMP와 같은 장치는 앞으로 선박에 설치돼 있지 않으면,많은 항구에서 기항이 불가능해질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설비”라면서 “배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해양에서는 벙커씨유를 연료로 엔진을 가동해야 하는데 AMP로 항구의 전기를 끌어와 쓰고,온실가스나 연기 배출량을 줄여준다”라고 설명했다.
HMM의‘온실가스 집약도 감축률’은 2023년 기준(2008년 대비) 56.6%(전체 선대 기준).컨테이너선대의 경우 68.2%에 다한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컨테이너선 83척을 운항중인데,이중 3대에 친환경 바이오 연료도 급유하고 있다.올해 인도 선박 중 4척은 친환경 선박으로 여겨지는 LNG 연료컨테이너선(2척)과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2척)이다.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의 경우 내년까지 7척을 더 인도해,총 9척의 배를 인도받을 계획이다.
HMM 펄호 선내 기관실 [김성우 기자]
HMM 펄호 엔진 [김성우 기자]
HMM 관계자는 “다른 회사가 전체 선대의 30~40%를 친환경선으로 운행한다고 보면,HMM 같은 경우는 80% 수준이 친환경선으로 선대를 구성하고 있다”면서 “얼마전까지 함께 해운동맹(얼라이언스)을 맺고 활동했던 독일의 해운선사 하팍로이드(hapag-lloyd·글로벌 5위) 등과 비교했을 때도 친환경 선대만 봤을 때는 뒤쳐지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HMM 펄호는 새 배 답게 선원들을 위한 최신 설비도 두루 갖추고 있다.선내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2개로,다른 배보다 하나 더 많다.한 대는 선박의 기관실에 직접 연결된‘작업용’으로 작업자들이 작업을 돕는다.27층 아파트 수준의 높은 전고,구조상 가파르게 설계된 선내 계단 등을 고려했을 때 작업자들의 안전을 돕는 구성이다.기관실에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는 크레인을 통해 짐을 옮겨야 한다.
선박의 심장은 큼지막한 선체에도 항속 60rpm 수준을 유지해주는 커다란 엔진,시간당 3500㎾·4000㎾급 발전기 각각 2개씩 4개가 구성한다.
선원들에게는 각자 한 명씩 선실이 제공되고,선내에는 노래방과 헬스장 등 각종 휴게시설도 비치돼 있다.또한 배에는 통신을 수월하게 하는 위성이 연결돼,육지와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도 있다.
이정진 선장은 “항해중인 선박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기상정보를 받고,육지와의 교신도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라면서 “HMM 펄호는 통신 연결이 잘 구축돼 있기 때문에 다양한 항행 정보를 받기 쉽고,동시에 선박에 탑승한 근로자들도 육지와의 교신을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실제 해당 배에 탑재된 국내 통신대기업의 위성장비는 먼바다에서도 짧은 메시지뿐만 아니라,전화와 영상통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준수하다고 했다.
HMM펄호 선내에 있는 헬스장 [김성우 기자]
더불어 선내의 조명은 LED로 전부 배치되면서 작업자의 손을 덜어주는 동시에,선실 내에서의 조도도 대폭 개선했다.실제 새 배 답게 이날 방문한 선내 곳곳 부분은 페인트칠이나 판재 등이 까짐이나 훼손 없이 견고하게 느껴졌다.선장과 항해사들이 머무르는 조타실도 청결한 상태로 유지됐다.
이 배의 이등항해사는 “항구에 정박할 때마다 청소를 하는 등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배에서 만난 다른 관계자는 “이전 배보다 엘리베이터 크기가 커지면서 선내를 오가는 게 수월해졌다”며 “리클라이너 의자를 포함한 설비도 두루 갖춰져 좋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기후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이슈 등으로 인해 나빠져 가는 근무 환경은 항해사·기관사들의 업무를 힘들게 하는 대목이다.
이 선장은 “실제 HMM 펄호 같은 경우에도 이번 항차는 지난항차와 비교했을 때 물동량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면서 “선박을 운항하는 데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물동량 감소에 따라 선박 운행을 줄이거나 스케줄을 늦추는 등 일정이 변경되는 일이 많아,이를 항상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소개했다.HMM펄 호는 이번 항차에서도 국내 광양항과 인천항 일정을 스킵하고,중국 칭다오를 시작으로 다음 항차 운항을 시작하게 된다.
이정진 HMM펄호 선장이 최근 글로벌 해운환경 변화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김성우 기자]
이 선장은 “(HMM 펄호에서의 경우는 아니지만) 중동항로를 다니고 있다가 갑자기 미주항로 물동량이 증가하여 미주항로로 항행이 변경되면서 긴급하게 미국 기항 준비로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경험이 있다”면서 “코로나 시즌에도 국내 수출입 중소기업을 위해서 추가 미주항로 투입이 된 경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 하팍로이드와 대만의 양밍,일본의 ONE과 이뤘던 디얼라이언스 동맹 체제에서 하팍로이드가 빠지면서 우리 HMM이 보유한 원양 노선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우리나라 수출을 책임지고 회사의 실적을 일선에서 이끈다는 마음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최근 불거지는 공급망 위기 속에서 HMM 등 글로벌 해운선사들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HMM은 지난해 매출액 11조7002억원·영업이익 3조5128억원을 기록했는데,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특수가 끝난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HMM은 올해 미주서안 12개,미주동안 4개,
토토 1억 환전 제로메이저북유럽 6개,지중해 5개,중동 3개 등 총 30개 항로에서 프리미엄 얼라이언스(HMM,ONE,양밍) 체제에서 운항 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최근 중요성이 커지는 유럽 항로에서도 세계 1위 선사인 MSC와 교환 협력을 진행하면서,하팍로이드와의 디얼라이언스 체제 상 기존 8개(북유럽 4,지중해 4) 노선보다 많은 11개(북유럽 6,지중해 5) 노선에서 항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정진 HMM펄호 선장이 조타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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