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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클래스(왼쪽)와 기아 카니발 [사진제공=벤츠,5 포커 룰기아/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기아 카니발이 “한국에서 성공하면 벤츠 S클래스 대신 탄다”는 말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번에는 할리우드 스타인 톰 크루즈(63)가 주인공이다.

톰 크루즈(63)는 지난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오는 17일 개봉하는 신작‘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홍보를 위해 2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톰 크루즈의 이번 내한은 무려 12번째로,할리우드 스타들 중 역대 최다 방한 기록을 세웠다.

7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톰 크루즈는 배급사가 준비한 벤츠의 최고급 차량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차량 대신 카니발에 타고 이동했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할리우드 스타답게 독일 차 대신 한국 차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톰 크루즈의 선택으로 카니발은‘성공하면 타는 아빠차’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방한한 톰 크루즈의 팬서비스 장면 [사진출처=연합뉴스]카니발은 제네시스 G90과 벤츠 S클래스 등 플래그십 세단이 주도하는‘성공하면 타는 차’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미니밴이다.

VIP가 중요하게 여기는 공간 활용성,이동성이 우수하고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카니발은 원조 회장·사장차인 플래그십 세단보다 실내 개방감과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차체가 리무진 세단보다 상대적으로 작아 이동성도 우수하다.

9인승 이상 카니발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길,주말,휴가철,명절 연휴 등에 고속도로가 꽉 막혀 다른 차들이 쩔쩔맬 때도‘논스톱’으로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시간이 돈’인 사업자나 임원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혜택이 된다.

VIP 업무용은 물론 패밀리카로도 인기높은 카니발 [사진제공=기아]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임원차,연예인차,국회의원차로 인기 높다.컨버전(개조) 회사를 통해 의전용으로 개조되기도 한다.가격도 벤츠 E클래스와 S클래스에 사이에 해당하는 1억원에 육박한다.

카니발은 중고차기업 케이카(Kcar)가 지난 2023년 추석을 앞두고 임직원을 상대로 진행한‘귀향길 금의환향 패밀리카’설문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네시스·벤츠 차량 못지않게‘성공하면 타는 차’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국산차 업계 관계자는 “중형 SUV보다 공간이 넓은데다 첨단 편의·안전사양까지 갖춘 신형 카니발은 아빠차는 물론 임원용차로도 인기를 끌면서‘성공’이미지를 가지게 됐다”며 “조용하고 연비도 좋은 하이브리드 모델은 카니발에 날개를 달아줬다”고 평가했다.

기아 카니발 전면부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카니발은 지난해 8만2309대가 판매됐다.

경기불황 여파로 신차 전체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6.5% 감소했지만 카니발은 오히려 16.2% 증가했다.

국내 판매 순위도 2위를 기록했다.패밀리 SUV로 인기높은 기아 쏘렌토 다음이다.전년도 3위에서 현대차 그랜저를 밀어내고 한 단계 뛰어올랐다.

올해 1분기(1~3월)에도 카니발은 2만1250대 판매되며 2위를 기록했다.전년동기에는 현대차 싼타페에 밀려 3위였지만 올해에는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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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알파드,오딧세이,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기아,토요타,혼다/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카니발이 인기를 끌면서 일본차 브랜드들도 미니밴을 잇달아 가져왔다.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다.

두 차종은 글로벌 미니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토요타를 대표하는 미니밴은 미국에서 인기높은 시에나다.

시에나는 수입차 시장에서 성공하면 타는 미니밴 시장을 개척했다.경쟁차종인 혼다 오딧세이는 시에나와 비교하면 패밀리카 성향이 좀 더 강하다.

한국토요타는 카니발이‘성공하면 타는 미니밴’으로 정착하기 시작하자 일본에서‘성공하면 타는 미니밴’으로 인기높은 차종을 잇달아 가져왔다.

지난 2023년 토요타 알파드에 이어 지난해에는 렉서스 LM을 출시했다.알파드는 올해 1분기에 292대가 판매됐다.전년동기보다 판매대수가 82.5% 급증했다.렉서스 LM은 135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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