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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애플,사파리에 AI 검색 도입 검토…퍼플렉시티와 협업
먼저 블룸버그통신입니다.
애플이 AI 검색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구글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번 발언은 미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진행 중인 반독점 소송에 증인으로 참석한 에디 큐 애플 부사장에 의해 나왔는데요.
지난달 사파리 브라우저의 검색 트래픽이 줄었는데, 그 원인으로 AI 사용이 늘어난 점을 지목하면서,현재 퍼플렉시티와 협의 중에 있고,구글 검색을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로 고려 중이다 덧붙였습니다.
현재 구글은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에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돼 있고,이를 위해 연간 200억 달러의 뭉칫돈을 안겨줄 만큼 큰 손 고객으로 꼽히는데,이랬던 애플이 구글을 대신할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자, 알파벳의 주가는 7% 넘게 급락했습니다.
◇ 디즈니,동계아시안게임 중계1분기 매출 월가 예상치 상회…주가 급등
뉴욕타임스는 따끈한 디즈니 실적 눈여겨봤습니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올렸는데요.
매출은 우리 돈 33조 원에 육박했고,주당순익도 1.45달러를 찍으면서,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7%,20%씩 늘었고요.
특히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던 스트리밍 사업이 잘 달려준 점이 눈에 띕니다.
전 세계 디즈니+ 가입자는 직전분기보다 140만 명 늘어 1억 2천600만 명을 달성했는데,이번 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고요.
종전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대한 올해 연간 조정 EPS도 16% 늘어난 5.7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디즈니는 이와 별도로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 중동 첫 테마파크를 건설한다고도 밝혔는데요.
호실적과 장밋빛 전망덕에 주가는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 테슬라,中서도 판매 부진…7개월 연속 감소
로이터는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는 테슬라 소식에 주목했습니다.
중국산 판매량이 4월에도 크게 미끄러졌는데요.
전달보다 25% 넘게 줄어 7개월째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테슬라는 전날 발표된 유럽 판매량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대 시장인 독일은 62%,영국은 46% 줄었고요.
호주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된 탓에 76% 급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여전한 반 머스크 분위기 때문에 1분기 판매량의 경우 나홀로 뒷걸음질 쳐 10% 넘게 줄었는데,일각에선 4월 판매량이 70% 넘게 감소했을 것이란 추정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 대만 폭스콘,日에 전기차 첫 공급
아이폰 제조사로 익숙한 대만 폭스콘이 일본 미쓰비시와 손을 잡았습니다.
다름 아닌 전기차 사업인데요.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폭스콘이 대만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내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자사 브랜드로 출시할 계획인데,폭스콘이 일본 기업에 전기차를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5년 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그로부터 불과 1년 만에 3가지 모델을 내놓은 폭스콘은,몸풀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데요.
내후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10%의 점유율로,부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라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 젠슨 황의 경고…"中 수출 막으면 화웨이만 웃을 것"
CNBC는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의 입에 주목했습니다.
중국 AI 칩 수요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전망하면서, 수출을 금지한 미국 정부의 정책에 불만을 표시했는데요.
규제로 가로막힌 사이 중국 시장은 몇 년 후면 500억 달러,우리 돈 70조 원 규모까지 몸집을 벌릴 것이라며, 미국의 제재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자충수가 될 수 있다 경고했습니다.
특히 중국 기술굴기의 중심에 있는 화웨이를 콕 짚어 엔비디아가 빠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카지노 벽시장을 독식할 수 있다,경계심을 드러내면서,기술규제 무용론을 강조했습니다.
◇ '145% 관세' 中산 실은 화물선 美 입항 '뚝'
마지막으로 CNN입니다.
트럼프 관세로 중국산 상품을 실은 화물선의 미국 입항이 급감했다 전했는데요.
이번 주 145% 관세가 적용된 화물선이 로스앤젤레스항에 처음으로 입항했는데,1년 전과 비교하면 35% 줄었고,프레드 토토 이달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 화물선 가운데 20%는 취소된 데다,다음 달도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각에서는 컨테이너 배송이 최대 60%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요.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서 역시도 한 달 새 물동량이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관세 눈치보기에 여념 없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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