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리츠운용이 서울 공덕역 인근 3성급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 마포' 인수를 금명간 최종 마무리한다.신라스테이 마포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2013년 1200억원에 인수한 뒤 자산을 굴려왔다.매매가는 2023년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매각을 추진했던 당시 1270억원보다 높아진 1430억원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이달 9일 이사회에서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통해 서울 공덕역 소재 3성급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 마포를 취득하기로 결의하고 부동산 매매계약서에 날인을 했다.취득가액은 1430억원으로,최종 취득예정일자는 아직 협의중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신한리츠운용과 부동산 개발회사 서부티엔디가 함께 만든 상장 리츠다.인천 스퀘어원,보드게임 온라인용산 그랜드머큐어,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인터넷카지노 뉴헤븐카지노메이저광화문 G타워 등을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이번 인수 작업으로 신라스테이 마포도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신라스테이 마포는 서울 지하철 5·6호선·공항철도 공덕역에 인접한 3성급 비즈니스 호텔이다.지하 4층~지상 24층,연면적 1만8470.19㎡ 규모로 호텔신라가 책임 임차를 맡고 있다.총 383개 객실과 부대시설을 보유했다.
앞서 하나태체투자운용은 2023년 키움투자운용과 신라스테이 마포 매각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으나,키움투자운용의 자금 조달이 늦어지며 딜이 최종 무산됐다.당시 감정평가액은 1450억원에 달했으나,pc 방 바카라1270억원을 써낸 키움투자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매각 작업이 진행됐다.
올 들어 재개된 매각작업에서는 신한리츠운용이 올해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구체적인 조건을 협상해오기 시작했다.최종 가격으로는 부대 자금을 제외한 순수 부동산 매매대금으로만 1430억원에 최종 합의했다.신한리츠운용은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자(子)리츠인 신한호텔마포위탁관리리츠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신라스테이 마포를 담는다.
이를 통해 하나대체투자운용은 신라스테이 마포를 인수한 지 12년 만에 엑시트에 성공하게 된다.부동산 매각대금으로만 20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한편 신한리츠운용이 발표한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2026년까지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한 서울 내 3~4성급 호텔 자산 편입을 꾸준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엔데믹 이후 국내 유입 외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된 만큼 서울을 중심으로 호텔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투자규모는 300개 전후 객실을 보유한 호텔 자산 매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며,호텔과 오피스 복합 자산도 투자 검토 가능성을 열어뒀다.신라스테이 마포 인수 역시 그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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