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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섬 사찰에서 한국으로 밀반입됐다가 소송을 거쳐 돌려준 고려 불상,스타레일 마작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오늘 새벽 쓰시마섬에 도착했습니다.
쓰시마섬 사찰 간논지 측은 지난 10일 충남 서산 부석사에서 진행된 봉송 법회 후 불상을 넘겨받아 운반해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간논지 측은 이 불상을 우선 사찰로 옮겨 법회를 연 뒤 다시 쓰시마박물관으로 운반해 안전하게 보관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과거 왜구가 약탈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상은 2012년 10월까지 500년가량 일본 간논지에 놓여있다가 절도범들에 의해 한국에 밀반입됐지만 소유권을 놓고 긴 소송전을 거쳐 결국 일본 측에 돌려주게 됐습니다.
한국 대법원은 2023년 10월 일정 기간 문제없이 점유했다면 소유권이 넘어간 것으로 보는 '취득 시효' 법리에 따라 일본 간논지의 불상 소유권을 인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