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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99만원 돌파…MSCI 한국 지수 편입도 기대
올해 169% 뛴 한화에어로,시총 25조원 불어…현대차 추월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전세계를 강타한 'K-푸드','K-방산' 열풍에 힘입어 삼양식품(00323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황제주'(주가 100만 원 이상) 자리를 넘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에 더해 두 종목 주가가 모두 100만 원을 넘긴다면,국내 증시에는 황제주가 3종목으로 늘어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0.39%) 오른 10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가 상승 여력이 더 남아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130만 6500원으로,현 주가 대비 25.63%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006800) △신한투자증권(008670) △KB증권 △LS증권 등 4곳은 목표가를 135만 원까지 높였다.
'K-푸드 대표주자' 삼양식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난 9일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2만 1000원(2.16%) 오른 99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장중 99만 8000원까지 치솟으면서 황제주까지 단 2000원을 남겨두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삼양식품에 대한 기대치를 연일 높이고 있다.올해 1분기 삼양식품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까지만 해도 974억 원이었는데,이달 8일 기준 1045억 원으로 7.29% 늘었다.
특히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인기와 생산능력(CAPA) 확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수출 실적 성장이 전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삼양식품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 예상 종목으로 꼽힌다.통상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증권사 6곳(한화투자증권,삼성증권,베네시안 리조트 호텔 카지노NH투자증권,유안타증권,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이 5월 MSCI 한국지수 편입 예상 종목으로 삼양식품을 제시했다.
삼양식품에 더해 87만 8000원(9일 종가 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황제주 후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가파르게 오르며 168.91%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작년 말까지만 해도 14조 8822억 원이었던 시총은 40조 203억 원으로 증가했다.현재 현대차(시총 39조 7681억 원)를 밀어내고 시총 순위 5위에 안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 분기 '깜짝 실적'(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1분기에도 연결 기준 매출액 5조4842억 원,영업이익 5608억 원을 기록하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이지호 메리츠증권(008560) 연구원은 "확보된 수주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실적이 성장하고 있고 해외 거점 확보를 통한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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