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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도 사상 최대 실적,네이버 슬롯 가격2년 연속 매출 1000억 돌파
13년째 가격 동결에도 꾸준히 성장세…창업시장서도 인기 (독자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매운맛 떡볶이 열풍을 이끈 '엽기떡볶이'가 지난해 저성장 기조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이례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엽기떡볶이 운영사 핫시즈너는 지난해 매출 1230억 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1083억원) 대비 약 13% 증가한 수치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억 원에서 51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실제 핫시즈너 매출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지난 2015년 455억 원 수준에 불과했던 매출은 2018년 615억 원으로 뛰었다.또 코로나19로 이후 배달 수요가 늘면서 2021년 매출 722억 원을 기록하며 회복에 성공했고 2023년에는 매출 1083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처럼 외식업계가 소비 위축으로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엽기떡볶이가 매출과 이익 모두 꾸준히 증가한 배경으로는 '매운맛'이라는 뚜렷한 콘셉트와 '가성비' 전략이 꼽힌다.극강의 매운맛을 표방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한 결과 매운맛을 즐기는 2030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탄탄한 충성 고객층을 확보했다.
특히 엽기떡볶이는 외식 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도 13년째 1만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한때 과거에는 '비싼 분식'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마성 카지노 먹튀최근에는 가족 단위나 친구 모임에서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가성비 외식 메뉴'로 자리 잡았다.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엽기떡볶이는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도 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꼽힌다.한 외식업계 종사자 A 씨는 "엽기떡볶이는 자영업자들이 창업하고 싶어도 주요 지역에 자리가 없어 창업이 어려울 정도"라며 "창업을 하려면 대기표를 뽑고 기다려야 한다는 말까지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엽기떡볶이의 꾸준한 수요에 장 권리금도 고공 행진 중이다.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상권에서는 엽기떡볶이 평균 매장 권리금이 2억 원 이상으로 형성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이는 프랜차이즈 떡볶이 업계 최상위권 수준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값싸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외식 메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과거에는 가격 인상의 주범으로 지적됐던 브랜드가 최근에는 양도 많고 가성비 좋은 간식으로 재평가되면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