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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기 후원금 모집’의혹을 받는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박석일)는 3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태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관련해 공수처는 지난해 5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지난해 6월에는 태 전 의원실 회계 책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태 전 의원은 2022년 8회 지방선거 전후로 자신의 강남구 갑 지역구에서 당선된 기초의원들에게 정치후원금을 쪼개기 수법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공천 뒷거래 의혹도 불거진 바 있다.이에 지난해 5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태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태 전 의원은 이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5월 기자회견을 열어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서는 단 하나의 오점 없이 당당하다”라며 “시·구의원들의 후원은‘쪼개기’에 해당하지도 않으며,마카오 21개월간의 생바시·구의원들도 언론에 자발적으로 후원했다고 밝혔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