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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에서 돌파구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3%가량 급등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72달러(2.8%) 오른 배럴당 62.84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84달러(3.2%) 상승한 59.91달러에 마감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10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무역 관련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SEB의 올레 흐발비에 분석가는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유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짐 리터부시 리터부시앤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유가를 요동치게 했던 글로벌 위험 프리미엄은 이제 무역 전쟁이라는 새로운 변수로 대체됐다"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에 따라 계속해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과의 무역협정 체결도 발표했다.이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첫 성과다.미국은 영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고 자동차 관세도 일부 완화했지만,스타2 포커디펜스10%의 보편 관세는 유지하기로 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인 OPEC+의 증산 결정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시티그룹은 브렌트유의 향후 3개월 가격 전망을 배럴당 60달러에서 55달러로 하향 조정했지만,올해 평균 가격은 6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과 이란 간 핵협정이 체결될 경우 공급 증가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이 5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마작 머리로만협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7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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