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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연속 증가…무역수지 80억 달러 흑자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5.1% 증가하며 9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는 흐름을 이어갔다.무역수지는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요시다 야구2020년 9월(84억2000만달러)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및 6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6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57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가 수출을 이끌었다.반도체 수출은 지난해와 견줘 50.9% 증가해 역대 최고인 13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디스플레이와 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다른 정보기술 품목에서도 수출은 증가했다.디스플레이(26.1%)는 11개월,컴퓨터(58.5%)는 6개월,요시다 야구무선통신기기(3.9%)는 4개월째 연속 수출이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으로 가는 수출이 14.7% 증가해 역대 6월 중 최대치인 11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흐름 속에 한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부터 증가하고 있다.대중국 수출은 1.8% 증가해 107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보다 7.5% 감소해 49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에너지 수입액은 가스(-2.5%)와 석탄(-25.7%)은 감소했지만 원유 수입이 8.2% 증가하며 전체적으로는 0.4% 증가했다.
부진한 내수 대신 수출이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향후 해상 물류 여건이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홍해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화물선이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를 돌아오면서,운송 기간과 비용은 이전보다 많이 높아진 상황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해상물류에 대해 국적 선사 임시선박 4척을 추가 투입하는 등 지원 예정”이라고 밝혔다.산업연구원이 지난 5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분석 보고서를 보면,고물가와 고금리 영향으로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 수출 회복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