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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장 업무추진비가 평균 1천2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공개한 공공기관 341곳의 지난해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평균 1천240만원이었습니다.
전년(1천250만원)과 비교하면 소폭(0.8%) 감소했습니다.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4천76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이는 전년(1천470만원)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기관장은 현재 공석입니다.지난 2021년 취임한 방윤혁 전 원장이 지난해 의원면직하고 후임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업무추진비 대부분은 방 전 원장이 지난해 3월 초 퇴임하기 전 짧은 기간에 집행됐습니다.특히 1월 '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명절 선물·경조사비'로 2천700만원이 나갔습니다.
기업은행은 업무추진비 4천47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주요 사용처는 고객 및 유관기관 경조 화환과 고객 마케팅 및 홍보,핑크 슬롯유관기관 업무 협의 및 간담회 등이었습니다.
3위인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4천410만원)은 전년(4천480만원)에 이어 2년 연속 4천만원을 초과했습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업무추진비가 300만원으로 평균보다 훨씬 적었지만 전년 80만원에 비해 크게 늘어서 증가율 1위가 됐습니다.해양환경공단,다이소 룰렛학교법인 한국폴리텍,한국남동발전 등도 3배 이상 업무추진비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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