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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에게 닥친 현실은 분명 녹록지 않다.그렇다고 생계를 포기한 채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참고할 만한 성공 사례는 많다.여러 가게를 잇달아 성공시킨 다점포 점주도 여럿이다.자영업 침체 속에서도 빛난 다점포 점주로부터 그들만의 점포 운영 노하우를 들어본다.

stake7 카지노156,0);">윤영준 스페이스콘텐츠푸드 대표

아무리 바빠도 잘 되는 매장 꼭 가봐라

16개 브랜드·21개 매장을 운영 중인 윤영준 스페이스콘텐츠푸드 대표.(스페이스콘텐츠푸드 제공)“F&B 시장은 레드오션처럼 보이지만,상권 분석과 브랜드 매칭만 잘하면 여전히 기회가 있습니다.”

윤영준 스페이스콘텐츠푸드 대표(41)는 카츠쇼신·크래킹커피·아멜라하우스·어슬청담 등 자체 브랜드를 비롯해 총 16개 브랜드,2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권리금을 받고 매각한 매장도 5개에 달한다.“초기 창업한 매장 성과가 좋다 보니 이후 다양한 브랜드와 부동산 업계에서 협업 제안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상권마다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업종과 브랜드를 골라서 들어가는 과정에서 다점포 점주가 됐습니다.”

윤 대표가 강조하는 역량은‘상권에 어울리는 브랜드를 고르는 안목’이다.아무리 좋은 상권이라도 브랜드와 궁합이 맞지 않으면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는 말이다.

“선호하는 전략은‘A급 상권,B급 입지’에서 알맞은 브랜드로 창업하는 것입니다.일단 임대료 등 최대한 고정비를 낮춘 상태에서,프랜차이즈 본사나 건물주와 협상을 잘해서 유리한 조건으로 창업을 해야 합니다.”

안목을 키우고 협상의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다.상권 분석과 아이템 선정 역량을 높이기 위해 창업 전 무조건 아르바이트 생활을 해볼 것을‘강추’한다고.

“정말 잘되는 매장에서 직접 일해보기를 권합니다.해당 매장 일원이 돼 시스템을 체험하고 관리자로 성장하면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창업이나 투자 유치 기회가 따라옵니다.”

바카라 사이트 순위 슬롯검증사이트156,0);">진규훈 편의점 14개 점주

과감한 점포 축소…“이제 양보다 질”

진규훈 점주가 운영하는 CU 안양예술공원점 라면 특화존.진 점주는 현재 편의점 14개를 운영 중이다.(본인 제공)진규훈 점주(40)는 편의점 14개 점포를 돌리고 있다.지금은‘메가 프랜차이지’가 됐지만,무료 슬롯 이탈리아어그런 그도 남들처럼 창업 전 고민이 많았다.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한 터라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고,큰돈 투자에 따르는 두려움도 있었다.

소액 투자로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업종을 찾다 편의점이 눈에 들어왔다.일반 카페 대비 투자금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인테리어 비용도 본사에서 부담해주는 구조 덕분에 위험 부담이 적다는 판단에서다.

진 점주는 편의점 창업에 앞서 “당장 창업 비용은 덜 들지만 그만큼 기대수익도 낮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더군다나 최근 편의점 업황 자체가 좋지 않다.여느 때보다 창업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다.진 점주도 온몸으로 편의점 위기를 체감하고 있다.“편의점 본사도 성장세가 멈춘 까닭에 과거에 있었던 이른바‘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본사 지원’이 아예 사라졌습니다.수익 없이 유지만 하고 있는 점포도 수두룩하죠.이제 적당한 매출로는 높아진 인건비와 임차료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진 점주가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배경은 다점포를 통한 리스크 분산 덕분이다.하지만 업황이 어려워진 요즘엔 단순히 여러 개 점포 운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점포마다‘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게 진 점주 주장의 골자다.라면 전문 편의점 등 특화점으로 편의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거나 같은 상권 내 점포를 통합하는 등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매장 앞을 행사존으로 꾸며 매출을 끌어올리거나,새롭게 특화점을 내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여러 전략을 고민해야 합니다.만약 다점포를 운영 중이라면 같은 상권에 있는 본인 점포를 통합해‘양질의 점포’를 만드는 방법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강재구 맘스터치 3개 점주

숍인숍으로 시간대별 매출 공백 해소

강재구 맘스터치 3개 점주(오른쪽)가 아내와 함께 맘스터치 대치사거리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맘스터치 제공)강재구 맘스터치 점주(53)는 현재 맘스터치 대치사거리점,한티역점,서초교대점 등 3개 매장을 운영한다.그중 대치사거리점은 올해 3월 매출 2억원을 넘기며 전국 맘스터치 가맹점 중 1위를 차지했다.다른 매장도 실적이 좋다.한티역점은 전국 20위권에 속하며,서초교대점 역시 상위 10%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성공 비결로 강 점주는‘숍인숍’운영을 꼽는다.맘스터치 대표 메뉴는 버거와 치킨이다.여기에 숍인숍 형태로 피자까지 판매하며,매출을 다각화한 전략이 들어맞았다.버거와 치킨 수요가 비교적 적은 시간대에 피자가 매출 공백을 메워주는 구조가 마련됐다.특별히 더 신경 쓰는 부분은‘신선 식자재’다.그는 매일 동네 매장에서 식자재를 직접 공수해온다.가맹 본사에서 납품받으면 훨씬 저렴하지만 최고의 맛을 추구하기에는 모자라다는 판단에서다.

“숍인숍 매장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판매 상품 간 시너지가 중요합니다.제품별 조리 방식을 고려해 운영 동선을 효율화해야 하고,버거·치킨·피자 세 가지 카테고리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매장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도록 메뉴판 구성이나 프로모션 전략도 고민해야 하죠.”

장지향 홀덤 의 정석 pdf0,255);">파파존스 3개 점주

철저한 직원 교육…“신뢰 쌓아야”

장지향 파파존스 점주(43)는 경남 지역에서만 진주점,마산회원점,진해점 등 파파존스 3개 매장 주인이다.위치는 지방이지만 매출은 수도권을 압도한다.특히 진주점은 오픈 두 달 만에 전국 파파존스 모든 점포 중 월매출 1위를 기록했다.장 씨가 꼽은 성공 비결은 꼼꼼한‘데이터 분석’이다.시간대별 매출부터 주문량,객단가,리뷰를 비롯한 고객 피드백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하루하루 운영 방향과 목표를 설정한다.

그런 그에게도 어려운 점은 있다.바로‘직원 관리’다.운영 매장 수가 늘어날수록 점주가 한 곳씩 세심하게 챙기기 어렵다.대신 신뢰할 수 있는 매니저와 팀장 양성에 시간을 쏟았다.사장 없이도 매장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똑같은 운영 지침을 만들어 공유·숙지시켰다.

“다점포 창업 핵심은 직원 관리와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입니다.직원 교육을 통해 각기 다른 매장이더라도 서비스 품질을 한결같이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직원에게 적당한 자율성을 줘서 책임감과 신뢰 관계를 높이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봅니다.”

[문지민 기자,지유진 인턴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 (2025.04.30~2025.05.0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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