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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러트닉 CNN과 인터뷰
"국가별로 상대국의 특정문제는 해결할 것"
관세 비용엔…"교역국과 기업이 부담할 것"[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10%의 기본 관세율은 예측 가능한 미래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국가별 협상 과정에서 일부 품목은 무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영국과 무역협정 기본합의(프레임워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AFP)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N‘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기본관세는 10%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그건 우리가 갈 수 없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우리는 국가별로 상대국의 특정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며 “예컨대 우리는 철강과 알루미늄,무료 스포츠 중계 사이트 고화질항공기 부품의 경우 관세 없이 수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최근 영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했지만,대부분의 수입품에는 여전히 10% 기본 관세가 적용된다.다만 미국은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의 관세를 폐지하고,영국이 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보잉사 항공기 구매 조건으로 영국 롤스로이스사의 항공기 엔진 부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를 고려하면 무역협상이 진행되더라도 교역국에 부과하는 최소 10%의 기본 관세는 유지되고,협상에 따라 일부 품복별 관세는 면제될 가능성이 있다.
러트닉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10% 관세율은 앞으로의 무역협정 협상의 기준선이 될 것”이라며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훨씬 더 높은 관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러트닉 장관은 관세로 인해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국가들과 기업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일축했다.미국의 많은 기업들은 관세에 따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일부 생활용품 가격은 이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소비자 신뢰지수는 크게 떨어졌다.
러트닉 장관은 “기업들의 임무는 미국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며,미국산 제품에는 관세가 붙지 않기 때문에 외국 기업들이 마침내 제대로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