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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주 김건희 여사에게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오는 14일로 구체적인 날짜까지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 측은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는데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불출석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김건희 여사 측에 이번 주 수요일,검찰청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지난 9일,게임시작 효과음김 여사 측에 '오는 14일' 날짜가 적힌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습니다.
지난 2월 중순부터 김 여사 측에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지만,변호사 선임계를 내고도 응답이 없자 결국 날짜를 특정해 조사를 받으라고 한 겁니다.
김 여사 측은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일단 아무런 답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출석을 위해 경호 문제를 협의하자는 의사도 수사팀에 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여사 측은 "건강이 안 좋다"는 등의 이유로 수사팀에 서면조사를 언급한 바 있어 검찰의 이번 소환 통보에 김 여사가 응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 여사가 계속해서 조사를 거부하면 체포영장 등 강제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인데,대선을 앞두고 있고 김 여사 측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상인 만큼 검찰은 일단 김 여사 측과 일정을 계속 조율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고,그해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의창 공천을 받도록 도와준 의혹을 받습니다.
또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와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공천,지난해 총선 과정에서는 김상민 전 검사의 공천에 개입한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한채희기자> "지난해 7월 '제3의 장소'에서 김 여사를 조사해 특혜 논란을 빚었던 검찰이 이번엔 검찰 청사에 김 여사를 소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김 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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