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5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사들이며 8년여 만에 대규모 M&A(인수합병)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과 반도체 사업 부진 속 성사된 빅딜인데 향후 삼성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조슬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이 현지시간 6일 미국 마시모사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 5천만 달러,
토토 금성우리 돈 약 5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대형 M&A에 나선 건 지난 2017년 3월 80억 달러(9조 4000억 원)에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입니다.
하만이 인수하는 오디오 브랜드는 글로벌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 점유율 1위인 바워스앤윌킨스(B&W)를 비롯해 데논·마란츠·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로 글로벌 오디오 명가로 거듭나는 한편 차량용 전장 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아울러 차별화된 음향·오디오 기술을 모바일과 TV 등 가전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한 기술 내재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산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이 긴 침묵을 깨고 M&A에 뛰어들면서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변혁의 시대,
토토사이트트변화의 시대에 삼성이 성장 엔진을 계속 착장 하기 위해서는 경영전략 차원에서 M&A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많이 있었습니다.그래서 이번 M&A건이 매우 상징성이 있고요.]
스마트폰 사업 호조에도 주력인 반도체 사업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성장동력 확보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삼성의 후속 M&A 발걸음이 이어질 지도 관심사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