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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탑픽]미국 증시가 큰 폭의 반등세를 이어가자 서학개미들이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섰다.미국 증시 랠리가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주가 하락시 수익을 얻는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를 순매수한 점도 눈에 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4월24~30일(결제일 기준 4월28일~5월2일) 사이에 미국 증시에서 3억1414만달러를 순매도했다.지난해 12월 마지막 주간부터 시작된 순매수 기조가 17주만에 끝이 나고 18주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 4월24~30일 사이에 S&P500지수는 3.6%,도박 방조죄나스닥지수는 4.4% 급등했다.이후 5월1~2일 사이에도 S&P500지수는 2.1%,바퀴벌레포커 4인나스닥지수는 3.0%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학개미들이 지난 4월24~30일 사이에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이었다.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SOXL은 이 기간 동안 1억4072만달러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SOXL은 직전주(지난 4월17~23일)부터 2주 연속 순매도가 지속됐다.SOXL이 지난 4월24~30일 사이에 18.2%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직전주에 SOXL을 매도한 투자자들은 상당한 수익을 놓친 셈이다.SOXL은 지난 4월21일 저점인 8.71달러에 비해서는 4월30일 12.16달러까지 52.6% 급반등했다.
다만 서학개미들이 SOXL을 지난 3월27~4월2일 주간부터 4월10~16일 주간까지 4주 연속 순매수했고 3월27일 SOXL이 17.76달러로 마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SOXL을 매수했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SOXL은 대략 4월2일 매수분부터 수익이 났을 것으로 보인다.
서학개미들이 2번째로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아이셰어즈 아이박스 미국 달러 투자등급 회사채 ETF(LQD)였다.LQD는 지난 4월24~30일 사이에 15.5% 상승했고 1억3825만달러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어 엔비디아가 1억3220만달러의 매도 우위로 순매도 상위 3위에 올랐다.엔비디아는 지난 4월24~30일 사이에 6.0% 오르는데 그쳤다.전 저점인 지난 4월21일 96.91달러에 비해서는 12.4%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단기 저점을 쳤던 지난 4월17~23일 주간에 1억1300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때 순매수분이 일주일만에 대부분 차익 실현됐다고 할 수 있다.
중국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계속되고 중국 화훼이의 AI(인공지능) 칩 개발 소식이 들리는 등 엔비디아를 둘러싼 악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상승 모멘텀은 주가가 과매도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밖에 없어 단기 차익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서학개미들은 지난 4월24~30일 사이에 엔비디아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반대로 2배 따르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NVDL)도 2567만달러 순매도했다.
서학개미들의 순매도 4위엔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가 올랐다.TQQQ는 7488만달러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이어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그대로 따르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가 6858만달러의 매도 우위로 순매도 상위 5위를 차지했다.
나스닥100지수는 지난 4월24~30일 사이에 4.7% 올랐다.지난 21일 저점에 비해서는 9.9% 상승했다.TQQQ는 지난 4월21일 저점 대비 30일까지 31.1% 급등했다.
테슬라도 지난 4월24~30일 사이에 3726만달러 매도 우위를 보였다.이 기간 동안 주가는 12.5% 상승했다.지난 4월21일 저점에 비해서는 24.0% 급등했다.
서학개미들이 테슬라를 직전주에 8076만달러,마카오 카지노 출입 나이그 전 주에 1억9222만달러 등 직전주까지 14주 연속 순매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매도 규모는 크지 않은 셈이다.
이는 테슬라의 경우 저가형 모델 출시와 로보택시(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도입 등 호재가 남아 있어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서학개미들은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들로 구성된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TMF)도 2497만달러 순매도했다.TMF는 지난 4월21일 저점 대비 4월30일까지 12.2% 올랐다.
서학개미들은 이외에 오는 5월5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를 2443만달러 순매도했다.팔란티어는 지난 4월24~30일 사이에 17.5% 올랐다.지난 4월21일 저점 대비 상승률은 30.4%에 달한다.
비트코인 자산을 세계 최대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레티지)도 1580만달러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스트래티지는 지난 4월8일 237.95달러로 바닥을 치고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스트래티지는 지난 4월8일 저점 대비 30일까지 59.7% 급등했고 지난 4월24~30일 사이에는 9.9% 올랐다.
반면 지난 4월24~30일 사이에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였다.SOXS는 5925만달러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따르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도 3250만달러 순매수됐다.미국 증시가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곧 반락할 것으로 예상한 하락 베팅이다.
서학개미들은 미국 증시가 하락할 때 꾸준히 사 모았던 뱅가드 S&P500 ETF(VOO)와 슈왑 미국 배당주 ETF(SCHD)에 대해서는 각각 2851만달러와 2734만달러의 순매수를 지속했다.미국 증시의 장기 상승세를 믿고 주가 등락에 관계없이 매수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JP모간 나스닥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JEPQ)도 2268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JEPQ는 나스닥100지수 내 고배당주에 투자하되 콜옵션을 매도해 투자 종목의 주가가 떨어질 때 하락률이 덜하도록 설계됐다.
월배당 상품인데 기술주 비중이 높아 기술주 랠리 때 일반적인 배당주 ETF보다 시세 차익이 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다만 기술주가 오를 때 주가 상승률은 나스닥100지수보다 낮아진다.
스트래티지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반대로 2배 추종하는 티렉스 2배 인버스 스트래티지 데일리 타겟 ETF(MSTZ)도 2230만달러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주가가 단기간에 급반등한 스트래티지에 대한 하락 베팅이다.
서학개미들은 AI 기반의 광고 플랫폼 회사인 앱러빈과 양자컴퓨팅 회사인 아이온큐도 1926만달러와 1444만달러씩 순매수했다.최근 전반적인 증시 랠리에 따라 주가가 반등했지만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지난 4월30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던 메타 플랫폼스도 1818만달러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메타는 실적 호조로 실적 공개 후 지난 5월1~2일 사이에 8.7% 급등했다.
이외에 AI 서버회사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디파이언스 데일리 타겟 2배 롱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ETF(SMCX)가 1285만달러 순매수됐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지난 4월29일 장 마감 후 올 1~3월 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경고해 다음날인 30일 주가가 11.5% 급락했다.서학개미들은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듯 이날 하루 동안에만 SMCX를 1428만달러 순매수했다.
실제로 SMCX는 이후 5월1~2일 사이에 5.8% 상승했다.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오는 5월6일에 공식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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