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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프렌치 라벤더 70% 지난겨울에 얼어 죽어
지난겨울 1월과 2월 울산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상은 6~8일에 그쳐
피트 아우돌프 '자연주의 정원'은 지난해 여름 폭염에 뿌리까지 말라
울산 35도 안팎을 웃돈 지난여름 폭염 9월 말까지 이어져 피해 속출
올해 봄 화초류들 싹 틔우지 못하고 마른 잎과 줄기만 덩그러니 남아
우리나라 기후에 맞는 품종 선별 등 노력 중
오는 2028년 울산 국제정원박람회도 철저한 대책 준비해야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한 지방으로 분류되는 울산이지만 지난해만큼은 폭염과 한파 등 이상기후로 인해 태화강 국가정원의 피해가 속출했다.오는 2028년 열리는 울산 국제정원박람회가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초순~하순 사이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향기 정원 내 프렌치 라벤더 모종이 새롭게 이식됐다.이곳의 프렌치 라벤더가 지난겨울에 약 70% 얼어 죽었기 때문이다.다년생인 라벤더가 겨울을 보내면서 이처럼 많이 고사한 것은 국가정원 지정 이후 처음이다.
프렌치 라벤더뿐만 아니라 5~7월에 진홍색 꽃을 피우는 체리세이지도 적지 않게 말라있었다.국가정원 측은 뿌리까지 얼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국가정원 몇곳에 자라고 있는 로즈메리도 부분 동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겨울 울산은 이례적으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다.올해 1월 울산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을 기록한 날은 8일에 불과하고 나머지 23일은 영하에 머물렀다.가장 낮은 온도는 영하 11.2도를 기록했다.2월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을 보인 것은 6일에 그쳤다.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9.6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폭염도 국가정원을 영향을 미쳤다.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가 설계하고 조성한 '자연주의 정원'도 올봄에 그 피해가 나타났다.
자연주의 정원은 봄에 피어나는 꽃과 잎을 틔우는 화초류들이 가을과 겨울까지도 마른 잎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색감으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그런데 지난겨울을 보낸 뒤 봄 다시 새싹을 틔우는 화초류 중 일부가 올봄에는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울산은 6월 상순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섰고 35도 안팎을 웃돈 폭염은 9월 말까지 이어졌다.열대야일수도 23일로,평년(14.7일)보다 8.3일 많았다.이 같은 폭염 탓에 화초의 뿌리가 말라 버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5월이 다 되었지만 자연주의 정원 곳곳은 여전히 듬성듬성 맨땅을 보이고 있다.시민 이모씨(57)는 "봄철,타로 카드 무료 이미지생기 넘치는 정원을 보러 나왔다가 말라죽은 화초들을 보니 오히려 우울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연주의 정원의 화초류가 대부분 외래종 식물이기 때문에 국내 기후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높다.이에 태화강 국가정원 측은 기후 적응력이 높은 품종을 선별해 일부를 교체하고 있다.
시민들은 폭염과 혹한으로 나타나는 이상기후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할 경우 자칫 울산시가 유치한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망칠 수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정원 업계 한 관계자는 "오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도 자연 생태계를 토대로 야외에 정원이 조성되기 때문에 극한의 날씨에 대응할 방법을 미리 연구해야 한다"라며 "울산 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식물 생태계를 이해하고 갈수록 혼란스러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